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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햄, 냉동식품에 곰팡이..오락가락 날씨에 식품 변질 '적신호'

[포토뉴스] 유통 중 포장 파손으로인한 변질 많아

2019년 05월 28일(화)

이른 더위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커지면서 식품 변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월은 연중 식중독 발생이 집중되는 달이기도 해 음식 구매나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5월 한 달간 가공식품이 변질됐다는 소비자 민원이 총 12건 접수됐다. 전달에 7건에 비해 71.4% 증가했다.

가공식품의 경우 신선식품에 비해 변질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캔햄, 소시지, 즉석밥, 빵, 면류, 냉동식품 할 것 없이 포장방법이나 보관방식과 관계 없이 변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통기한과도 무관해 섭취 전 제품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비자들은 제품 개봉 전이나 유통기한이 남은 상황에서 변질된 제품의 경우 원료나 제조상 문제를 의심하지만 다양한 요인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가장 많은 이유로 꼽히는 것은 유통과정 중 포장재가 미세하게 손상되어 생신 작은 구멍, 일명 '핀홀(pin hole)'이다. 핀홀을 통해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품이 변질됐다고 보는 것이다.

비교적 변질 위험이 낮다고 알려진 알루미늄 캔을 용기로 하는 햄이나 참치 등이 상한 경우 제조상 문제를 의심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 올해도 가공식품 민원 12건 중 2건이 캔 햄 변질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사례에서도 제조사는 핀홀을 원인으로 파악했다.

즉석밥도 개봉 후 곰팡이가 피는 등 변질됐다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소비자는 제조상 문제를 의심하지만 멸균 공정으로 완벽하게 밀봉하기 때문에 유통 중 핀홀이 원인인 경우가 상당수다.

식품업계 관계자들도 "원료나 제조상 문제라기보다는 핀홀 등 유통과정이나 보관상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부패 변질된 경우 구매처나 제조사에서 제품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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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신안군에 사는 오 모(남)씨는 CJ제일제당의 백설 비엔나 소시지를 구매하 당일 요리하려고 개봉했다가 깜짝 놀랐다. 여러 개 소시지 중 한 개에만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 있었다. 오 씨는 "유통 문제인지, 제품 문제인지 궁금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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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고잔동에 사는 선 모(여)씨는 홈플러스에서 산 롯데햄 비엔나 소시지가 변질돼 있었다고 말했다. 두 봉지 묶음 상품 중 한 봉지는 이미 먹고 남은 봉지 제품에서 곰팡이 핀 소시지가 발견된 것. 선 씨는 "마트에서 위로금 명목으로 일부 보상을 받았지만 그보다는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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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시 고암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개별 포장된 칠갑농산의 쫄면사리를 5개 구매했다. 제품을 개봉하려다가 5개 중 한개에 군데군데 검정색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다. 김 씨는 "유통기한이 아직 2개월 이상 남은 제품"이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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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 불당동에 사는 황 모(남)씨는 삼양식품 컵떡볶이의 주요 재료인 떡볶이 떡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며 황당해했다. 황 씨는 제품 내에 방부제도 들어 있어 곰팡이가 필 상황이 아니다보니 원료 자체의 문제를 의심했다. 그는 "제조사 고객센터에도 글을 올렸지만 답이 없었다"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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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개포동에 사는 양 모(여)씨는 코스트코에서 하림의 용가리 치킨너겟을 구매했다. 개봉해보니 치킨너겟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있어 매장에 항의했지만 담당자의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반응에 더 화가 났다. 양 씨는 "담당자는 그런 일이 종종 있으니 환불처리해주겠다"며 무책임하게 응대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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