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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범벅?...평균 함량 1237mg 일일 권장량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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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범벅?...평균 함량 1237mg 일일 권장량의 62%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06.03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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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3일 시중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1회 제공량 당 나트륨 함량이 평균 1237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섭취량(2,000mg)의 62%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체인망을 가진 편의점 5개 업체와 도시락 전문점(3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63개 제품(편의점 51개, 도시락 전문점 12개)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GS25의 '오무라이스&커리 도시락'으로 1회 제공량(460g)당 2038mg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오봉도시락의 돈까스 도시락으로 1회 제공량(391g) 당 479mg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편의점 판매 51개 제품의 1회 제공량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34mg으로 도시락 전문점 12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 823mg보다 1.6배 높았다.

편의점별 평균 나트륨 함량은 CU가 판매하는 도시락이 1138mg 으로 가장 낮았고 이마트24는 1186mg, 미니스톱 1341mg, 세븐일레븐 1499mg, GS25 1527mg 순이었다.

도시락전문점의 경우는 오봉도시락이 평균 나트륨 함량이 718mg 으로 가장 낮았다. 토마토도시락은 857mg, 한솥도시락 927mg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재료에 햄과 소시지가 포함된 도시락(27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1450mg으로 그렇지 않은 도시락(36종, 1077mg)에 비해 높았다.

식약처는 “ 간편하고 다양한 도시락, 맛도 건강도 챙기려면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나트륨 함량이 높은 햄과 소시지, 절임류 등 식재료가 적게 들어 있는 도시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세븐일레븐, GS25, 이마트24 등 관련 업계에서도 도시락의 나트륨 저감을 위해 ▲나트륨 자체 기준 설정 및 관리 ▲나트륨 저감 도시락 개발 ▲건강 도시락 판매대(zone) 운영 등의 자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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