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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연리 20% 이하 대출 확대... JT친애, 중금리비중 90% 육박

한국투자 48% 늘어...DSR 도입 후 축소 예상

2019년 06월 09일(일)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이용자 중 연리 20% 이하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 비중이 늘고 있다. 정부의 중금리대출 활성화 유도에 발맞춰 저축은행도 중금리대 상품 출시를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대 저축은행 가운데 모아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최근 1년새 가계신용대출 중 20% 이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제히 상승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비중이 90%에 육박했고,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년새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0대 저축은행 중 연리 20% 이하의 대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JT친애저축은행으로 지난 5월 현재 88%를 기록했다. JT친애는 지난해 4분기 개인신용대출 총 취급액의 99%를 중금리로 취급하는 등 중금리대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T친애 측은 "평균 금리가 낮게 책정되어 자연스레 유입되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며 "대환대출 등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취급액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20%이하 대출.jpg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도 같은 대출비중이 50%를 넘겼다. 애큐온저축은행이 40%대, SBI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이 30%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OK저축은행과 모아저축은행은 유일하게 연리 20% 이하 대출 비중이 10%대에 머물렀다.

작년 5월과 비교할 경우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대출비중이 무려 48%포인트나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도 20%포인트 이상 올랐다. 모아저축은행만 유일하게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통상 연리 20% 이상 대출을 고금리로 규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저축은행권의 중금리 구간대 대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단 금융당국이 규정한 중금리대출 기준은 최고금리 20% 미만 외에도 신용등급 4등급 이상이 70% 실행 되어야하고 중금리대출로 사전 공시되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중금리상품 출시가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유도하면서 저축은행권은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놨다. 올해 2분기 저축은행권이 공급 예정인 중금리상품은 53개에 이른다. 

이같은 노력으로 기존의 저축은행 고객인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외에도 4~7등급 중신용자가 늘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대출을 이용한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비중은 2017년 79%에서 지난해 90%를 넘었다. 일반적으로 1~3등급 고신용자는 은행 대출을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축은행권 최고 신용등급 고객이 늘어난 셈이다. 

다만 오는 17일부터 저축은행권에도 중금리대출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되면서 중금리대출 증가 추이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110% 수준인 DSR 규제가 2021년말까지 90% 수준으로 관리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과거 중금리대출은 DSR관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저축은행도 비중 확대에 나섰지만 금융당국이 관리 수위를 높이면 자연스레 줄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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