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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산업

'노사갈등 따른 판매부진' 같은 병 앓은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하반기 돌파구는?

2019년 07월 04일(목)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지난해부터 지속된 파업, 공장 매각 등 악재를 겪으며 자동차 판매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한국지엠(대표 카허 카젬)과 르노삼성(대표 도미닉 시뇨라)이 하반기에 반전을 노린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에 내수 판매량이 10% 이상 줄었다. 이로 인해 르노삼성의 내수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5.5%에서 올 상반기 4.9%로, 한국지엠은 5.7%에서 4.8%로 내려앉았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체 내수판매 순위.png


외국계 기업인 두 회사는 오랜 파업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2018년 임단협 교섭이 무려 1년이나 걸리면서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계속된 파업에 피로감과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많았고 이는 판매저하로 이어졌다.

한국지엠 역시 군산공장 폐쇄 이슈로 지난해 대규모 파업을 겪은 데 이어 올해도 임금과 단체협상을 두고 노사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지엠의 경우 군산공장 매각을 최근 마무리했는데 군산공장 폐쇄와 한국 철수설이 불거진 이후 소비자가 느낀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더욱 크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부분변경, 신형 모델들을 투입하며 하반기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 신형 출시 계획은 없다. 지난달 18일에 공식 출시된 QM6  부분변경 모델인 'THE NEW QM6'를 앞세워 판매회복에 집중한다. 실제 6월 판매량이 7564대로 전월보다 23%나 증가했는데 QM6의 판매가 3784대나 팔리며 63%나 급증한 덕이 크다. 특히 LPG 모델인 THE NEW QM6 LPe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올 9월에는 디젤모델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

일반 판매가 가능해진 LPG 모델을 중심으로 SM6, SM7, QM6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지난달 초 출시된 미니버스 르노 마스터 버스가 힘을 보탤 예정이다. 르노 브랜드 모델 가운데서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지난달 353대 출고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1% 증가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판매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9월에 THE NEW QM6 디젤모델이 출시되고, SM6는 프리미에르 고급트림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QM6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하반기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아메리칸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선보이며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콜로라도는 출시 후 미국에서만 45만대 넘게 판매된, 중형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한 최고의 인기 모델이다. 한국시장에서는 경쟁자가 렉스턴 스포츠 밖에 없는 만큼 한국지엠의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올 9월 출시되는 트래버스 역시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대형 SUV 트래버스는 올 하반기 출격하는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모델이었던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격돌해야 한다. 지난해 말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대형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커졌기 때문에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두 차량 모두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에서 수입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판매대수에는 제한이 있을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수입해서 한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대단한 판매증가를 기대하진 않고 있다"며 "미국에서 잘 팔리고 있는 차량을 정식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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