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 삼선동에 거주하는 안 모(남)씨는 국내 대형 홈쇼핑에서 주문한 복숭아를 받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배송된 복숭아의 반 이상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돼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날파리가 득실거렸기 때문.
냄새가 너무 심해 업체 측에 수거를 요청했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수거하지 않았다는 것이 안 씨의 주장이다.
안 씨는 “일반 생활용품이면 수거 지연이 돼도 어느 정도 참겠지만 부패한 과일이 풍기는 악취 때문에 정신적 고통이 심각하다. 국내 대표 홈쇼핑의 브랜드를 믿고 구매한 소비자를 대놓고 우롱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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