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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률 살펴보니...대형사는 GS건설, 중견사는 계룡건설 '톱'

2019년 09월 10일(화)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국내 20대 건설사 가운데 최근 3년간 아파트 청약률이 가장 높은 곳은 계룡건설산업과 SK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 건설사 가운데는 GS건설의 청약률이 제일 높았다.

이에 비해 태영건설과 호반건설, 부영주택은 3년간 청약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온라인 청약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3년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건설사가 공급한 민영주택은 총 13만7279가구로 집계됐다. 여기에 접수된  1‧2순위 청약은 총 253만1044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25.5를 기록했다.

20대 건설사 3년간 분양 경쟁률 추이.png

공급물량과 청약률을 종합해서 보면 GS건설(대표 허창수)이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 대형 업체 중 40대 1 이상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GS건설이 유일했다.

실제 GS건설이 지난 3년간 공급한 1만2362가구에 34만7968건의 접수가 몰리면서 평균 40.7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 다른 건설사들의 경우 포스코건설(대표 이영훈)이 26.6대 1,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김대철)이 22.1대 1, 현대건설이 19.6대 1, 대우건설이 13.4대 1로 GS건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GS건설의 사업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구 복현자이로 251가구 모집에 4만3025건의 청약이 접수돼 171.4대 1의 1 경쟁을 보였다. 450가구를 모집한 청주 흥덕 파크 자이에서는 유일하게 미달이 발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업계 최다 분양 물량을 공급하면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서울‧수도권의 분양성이 양호한 도시정비사업이 공급되는 아파트의 주를 이룬 것이 컸다”며 “여기에 국내 부동산 3대 어워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자이의 높은 브랜드 가치도 흥행 성공의 이유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대표 이영호)은 26.5대 1로 평균치를 기록했지만 공급 물량이 중견건설사들과 비슷한 3764가구에 그쳤다.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주택사업 수주가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의 청약 경쟁률은 서울 강남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업지 중 가장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곳은 서울 래미안 리더스원으로 232가구 모집에 9671건이 몰려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역시 185가구 모집에 7544건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이 40.8대 1에 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사업 수주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감소세를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5대 건설사에 속한 대림산업(대표 김상우)은 창원과 영천 등 비인기 지역에서 고전하면서 평균 청약률이 9.9대 1에 그쳤다. 10대 건설사 중 대림산업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첫 진입한 호반건설(대표 송종민) (5.69대 1) 밖에 없다.

실제 대림산업은 부산 ‘e편한세상 동래온천’과 서울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 포레’에서 각각 25.7대 1, 3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e편한세상 창원 파크 센트럴’에서 487세대 미달을 기록했고 경북 영천에서는 청약률이 1.5대 1에 그쳤다.

이밖에 시공능력평가 7위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26.7대 1, 8위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3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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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 경쟁률 87대 1…임대주택 많은 부영주택 2.4에 그쳐

중견건설사 중에서는 계룡건설산업(대표 한승구)의 성적이 눈길을 끌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 3년간 총 2708가구를 공급했다. 여기에 17만1075건이 접수돼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와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에 청약 접수가 몰린 탓이 크다.

실제 두 단지의 총 공급량은 841가구에 불과하지만 청약은 16만8605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3년간 계룡건설산업의 전체 청약접수 17만1075건의 98.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부영주택(대표 최양환)의 평균 경쟁률은 2.4로 20대 건설사 중 가장 저조했다. 민간 분양 보다는 임대에 공급이 많다보니 다른 건설사에 비해 비교적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부영주택이 지난 3년간 공급한 민간분양은 1개 사업지 551가구에 불과했다.

태영건설(대표 이재규)과 중흥토건(대표 장세면)도 평균 경쟁률이 한자리 대에 머물렀다. 시공능력평가 14위 태영건설은 2900가구를 공급해 평균 8.1의 경쟁률을 보였고 17위 중흥토건은 5197가구를 공급해 8.4를 기록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청약 경쟁률의 경우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사업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분양가상한제 등 다양한 변수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추이는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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