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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적금처럼 팔리는 종신보험 해지하니 환급금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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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적금처럼 팔리는 종신보험 해지하니 환급금 '제로’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11.12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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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금처럼 팔리는 종신보험...해지하니 원금은커녕 환급금 ‘제로’

#2. 실손보험을 찾던 경기도 용인의 김모(여) 씨. H생명 설계사로부터 저축과 보장이 골고루 된다는 추천을 받고 가입한 상품이 알고 보니 사망보험금 3000만 원짜리 종신보험이고 원금회수조차 어렵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습니다.

#3. 부산의 김 모(여)씨도 적금이라고 해서 20만 원을 10년 간 납입하는 조건으로 S생명보험에 가입했으나 2년 뒤 해지환급금도 없는 종신보험임을 알고 허망했습니다.

#4. 최근 연금전환특약과 같은 '저축기능'을 강조해 종신보험을 마치 저축성보험인양 가입시키는 불완전 판매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5. 생명보험사들이 회계제도 변경에 대비해 최근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판매가 어려운 종신보험의 일부 '저축기능'만을 강조해 가입을 유인하는 것이죠.
 
#6. 종신보험은 중도 해지해도 언제든 원금을 보장받는 은행의 적금과 달리 돌려받을 수 있는 돈(해지환급금)이 턱없이 적습니다. 심지어 최근 출시되는 일부 상품은 중도 해지 환급금이 아예 없고 만기납입해도 원금보장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7. 금융당국도 피해자가 늘어나자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해약환급금이 없다'거나 '저축목적으로 가입할 경우 다른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자필서명을 하도록 규정을 만들었지만 설계사 설명에 의존하는 현장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8. 말 많고 탈 많은 종신보험 불완전 판매,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다 확실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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