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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칠성사이다보다 6배 비싸...에너지·비타민음료 단위 가격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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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칠성사이다보다 6배 비싸...에너지·비타민음료 단위 가격 가장 높아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11.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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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음료 중 단위당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로 100ml당 가격이 832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비타민 음료인 '비타 500'으로 607원이었다.

대체로 에너지음료와 비타민음료의 단위당 가격이 과일이나 탄산 음료에 비해 최대 6배 이상 더 높았다.

15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사이트에서 공개하는 음료류 15종(주류와 커피류 제외)의 100ml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에너지음료와 비타민음료의 가격이 과일주스보다 평균 두 배 이상 더 비쌌다.

조사는 11월 8일 각 제품이 판매되는 백화점과 편의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의 평균가를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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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15개 제품 중 단위 당  가격이 높은 1위부터 6위까지 순위를 모두 에너지음료와 비타민음료가 차지했다. '레드불' 가격은 832원으로 가장 저렴한 '칠성사이다'보다 무려 6배 이상 비쌌다.

비타민음료인 ‘비타500’과 에너지음료인 ‘몬스터에너지’도 100ml당 가격이 500~600원대로 다른 음료류에 비해 크게 높았다.

뒤를 이어 이온음료와 과일주스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이온음료 중에서는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가  328원으로 7위를, 과일주스에서는 ‘미닛메이드 오리지날 오렌지 100’이 307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들 음료에 비해 탄산음료는 가격이 저렴했다. 스프라이트와 콜라 등 제조사와 판매사를 막론하고 12위~15위까지 하위권에 포진했다. 

◆ 같은 음료류라도 제품에 따라 가격차 커...탄산음료가 가장 미미

같은 종류라도 품목별로 가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에너지음료인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는 100ml당 가격이 832원에 달했지만 '핫식스'는 384원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몬스터 에너지는 500원대로 중간 위치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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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음료류에서는 '비타500'의 단위당 가격이 가장 비쌌다. 비타500은 100ml당 606원으로 비타파워(445원)나 컨피던스(393원)에 비해 최대 50% 정도 더 가격이 높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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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음료류는 제품 간 가격차가 크지 않았다.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 가격과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레몬'의 가격차는 최대 65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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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는 조사 대상 두 개 제품의 가격 차가 크게 벌어졌다. '미닛메이드 오리지날 오렌지'는 100ml당 가격이 307원이었지만 '델몬트 스카시플러스'는 196원으로 역시 50%이상 차이가 났다. 같은 1000ml짜리 제품을 구매한다고 할 경우 미닛메이드가 델몬트 제품보다 1000원 이상 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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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음료류에 비해 단위당 가격이 비교적 낮은 탄산음료수는 제품 간 가격차도 크지 않았다. 100ml당 단위 가격이 가장 비싼 스프라이트(157.8원)와 가장 저렴한 칠성사이드(137원)의 가격 차는 20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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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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