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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가격'으로 흑자 전환 성공...3Q 영업익 116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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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가격'으로 흑자 전환 성공...3Q 영업익 1162억 원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19.11.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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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적자를 냈던 이마트가 국민가격 등 초저가 전략으로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1946억원)보다 40.3% 줄어든 1162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633억 원으로 7.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2.2% 줄어든 1124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12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 2분기 첫 적자로 불거졌던 실적 부진 우려를 털어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최근 4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최근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업계의 상황에 비춰볼 때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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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대한민국 쓱데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지난 8월 국민가격의 첫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의 경우 100일간 84만 병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쓱데이 역시 지난 2일 하루 동안 160만 명의 고객을 이마트 매장으로 이끌며 전년 대비 70%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일궈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상품‧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이 이마트를 찾을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

특히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처럼 좋은 상품을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일렉트로마트 입점과 푸드코트 리뉴얼 등 기존점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전문점 사업 역시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흑자전환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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