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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트래버스‧타호 등 해외서 호평받은 신차 도입해 분위기 반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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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트래버스‧타호 등 해외서 호평받은 신차 도입해 분위기 반전 꾀한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3.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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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난항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지엠이 올해 검증받은 글로벌 신차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핵심은 투 트랙 전략이다. 한국지엠은 투 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내수 및 수출 시장을 위한 신모델을 생산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은 글로벌 모델 도입으로 공백을 메우며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출시가 확정된 신차는 모두 4종이다. 여기에는 대형 SUV ‘트래버스’와 초대형 SUV ‘타호’가 포함된다. 두 차량 모두 대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북미시장에서 검증받은 글로벌 모델이라는 점과 최근 국내에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차박 문화 등으로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지엠의 투 트랙 전략은 전장이 5m가 넘는 큰 차, 즉 대형 SUV와 픽업트럭에서 큰 성공을 거둬왔다. 2019년 출시된 콜로라도는 미국 본고장에서 온 정통 수입 픽업트럭으로 지난 1월, 누적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트래버스
▲트래버스
2008년 첫 선을 보인 트래버스도 출시 이후 미국에서 연평균 약 10만여 대 이상, 누적으로 약 150만여 대가 팔려나간 쉐보레의 간판 대형 SUV다. 7, 8인승의 대형 SUV로 경쟁 모델보다 전장이 긴 특징을 지니면서 미니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기에 트래버스와 함께 출격을 예고한 차량이 타호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SUV 타호는 미국에서 연간 1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쉐보레의 스테디셀러 SUV다. 

▲타호
▲타호

국내에는 5세대 최신형 모델로 출시되며 길이 5352㎜, 너비 2057㎜, 높이 1925㎜라는 압도적인 체구를 가지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유콘 같은 프리미엄 SUV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헐리우드 영화나 VIP 경호용 밴 등으로 워낙 자주 노출된 바 있다.

연말에는 풀사이즈 프리미엄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도 국내 런칭된다. GMC는 GM 산하의 럭셔리 오프로드 브랜드다. 국내에는 처음 공개되는 시에라는 기본 모델의 전장이 5359mm이며, 롱박스 모델은 5835mm로 풀 사이즈 픽업트럭다운 차체를 갖췄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래버스, 타호의 국내 출시에 이어 국내 생산과 수입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함과 동시에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달 전기차 볼트 EV, 볼트EUV를 선보이면서 올해 다양한 라인업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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