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각사가 공개한 지난달 내수, 수출 총 판매량은 60만8398대로 전년 동기(68만6139대)보다 11.3%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5만 2883대, 수출 26만1043대 등 총 31만392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37만8246대)보다 17%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본격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3월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4만5066대, 수출 20만558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5만 64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615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6487대, 모닝이 1만8694대로 뒤를 이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5102대, 수출 3494대를 포함 총 8596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도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3개월치의 백오더를 보유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도 지난해 5월(3854대)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3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22.8%나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같은 달 내수 4464대, 수출 5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총 1만409대를 판매했다.
XM3는 지난달 7일부터 고객인도를 시작한 2023년형 모델을 포함해 총 1524대가 판매되며, 지난달 대비 43.5%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2만4821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내수 판매와 수출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2만9633대)보다 16.2% 줄어든 수치다.
내수 3609대, 수출 2만1212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2626대 수출되며 최근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