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유호준(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양정동) 의원이 19일 장애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동권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19일 열린 2024년 '제44회 남양주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하는 행사다.
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이동권 개선 상황에 대해 항의했다.
유 의원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남양주시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며 “118대의 땡큐버스 중 단 2대만 저상버스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대중교통을 통해 행사장에 접근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주광덕 시장께서 진정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남양주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벤트성 행사를 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남양주시의 장애인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에 불참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동권 관련해 아무런 개선책도 내놓고 있지 않는 남양주시의 행사에 가서 웃고 박수치는 것보다는 분명한 변화를 요구하면서 불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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