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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공정자동화로 생산성 'UP'...정수기‧우울증치료기 등 신제품도 줄줄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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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공정자동화로 생산성 'UP'...정수기‧우울증치료기 등 신제품도 줄줄이 출시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4.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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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대표 이경수)이 올들어 공정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안마의자를 대체할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최근 공정자동화 시스템을 국내 생산 라인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본체 조립, 포장 등 공정별로 분리된 생산 라인을 연결하는 원스톱 자동 생산 라인 체제다. 특히 조립 단계에서 자동 품질검사 시스템으로 면밀한 제품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세라젬은 자동화 라인 신설로 최대 케파(생산규모) 기준 생산능력이 70% 가량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새로 추가된 천안 신규 생산라인부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향후 전 라인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자동화율 62%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해외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세라젬에게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라젬은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동남아 등 70여개국에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100% 유통하고 있다. 중국만 현지 공장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세라젬의 글로벌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845억 원을 거뒀다. 글로벌 사업은 전체 매출 중 31.6%를 차지한다. 가장 비중이 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지난 2022년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 법인은 75%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현재 세라젬의 최대 고민거리는 내수 시장이다.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847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22.1%, 62.7% 감소했다. 삼고(고환율·고유가·고금리) 및 국내 부동산 시장 악화 등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군인 안마의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세라젬은 올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부진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라젬은 기존 주력 제품인 척추의료기기·안마의자가 전체 매출의 90% 이상 차지하는 등 특정 제품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여름에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정수기 ‘밸런스워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알칼리이온수 생성기와 정수기 기능을 합친 밸런스워터는 4대 위장질환(소화불량·위산과다·위장 내 이상발표·만능설사)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세라젬은 올 하반기에 정수기를 비롯해 우울증치료기, 전위치료기(혈액순환치료기) 등의 의료기기 신제품들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초 흡수 합병한 자회사 ‘세라젬 헬스앤뷰티’를 통해 뷰티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헬스앤뷰티 브랜드 ‘셀루닉’의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가정에서 셀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별로 여러 가지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세라젬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세라젬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

세라젬은 신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엔 연구개발에 189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2년간 총 700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위한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2028억 원을 확보하며 전년(1441억 원) 대비 41% 늘렸다.

업체 관계자는 “올해 척추와 휴식, 영양, 뷰티, 순환, 운동, 멘탈 등 7가지 핵심 사업 영역을 정의하고 7케어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면서 “최근에 요실금 치료기 '이너핏'을 선보였으며 올 여름부터 밸런스워터, 우울증치료기, 전위치료기 '셀트론'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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