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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매출 폭풍성장했지만 적자 지속...상품 라인업 확대로 수익 개선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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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매출 폭풍성장했지만 적자 지속...상품 라인업 확대로 수익 개선 '청사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5.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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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 장영근)이 1분기 매출은 폭풍성장했지만 순익은 적자를 면치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반기 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월단위 납입 보험상품 출시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2022년 10월 출범 후 적자는 계속되고 있지만 누적가입자 100만 명 돌파와 가파른 매출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의 1분기 매출은 69억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억7000만 원 대비 폭풍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2022년 10월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하며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고 4분기에는 휴대폰보험을 내놨다. 올해 1분기에는 운전자보험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억 원으로 주춤했지만 3분기 24억 원에서 지난해말에는 47억1000만 원까지 성장했고 올해 1분기 7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휴대폰보험과 여행자보험 등 미니보험 위주지만 꼭 필요한 보장만 가입자가 설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안심귀국할인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안심귀국할인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에 따르면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인 이달초 누적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자보험은 가입자가 여행을 무사고로 마치고 귀국하면 10%를 환급해주는  '안전 귀국 환급금 신청' 제도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에는 DIY운전자보험 등 필요보장만 담은 장기 보장 상품도 내놨다. 다른 보험상품과 중복되는 보장은 자동으로 낮춰주고 추가로 필요한 보장은 추천해 주는 상품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초기인 만큼 비용 발생으로 인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만 총 37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보험수익이 55억 원이었지만 비용은 401억 원에 달했다.
 

공시 이전인 1분기 당기순이익과 관련, 카카오페이 측은 "사업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보험 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서비스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미루어보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월 단위로 납입하는 보험 상품 출시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며 매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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