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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리뷰] 썩은 브라질 닭고기 파문...햄버거 치킨패티 원산지는?

브라질산 원료육 사용업체 많아...대부분 판매중단

2017년 03월 24일(금)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최근 브라질에서 부패한 닭고기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통되는 닭고기의 원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문제가 된 브라질 업체들이 국내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하는 닭고기의 원산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했지만 순살치킨이나 일부 햄버거 패티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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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스트푸드업체 가운데 일부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반영, 브라질산 닭고기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장 먼저 브라질산으로 제조되는 치킨 강정류의 판매 중단을 발표한 것을 맘스터치다. 맘스터치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순살조청치킨, 케이준강정, 강정콤보 3종을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유통된 안전한 원료육인 것은 확인했지만 소비자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자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는 것. 다만 문제가 된 BRF 제품이 아닌 ‘오로라’라는 다른 브라질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싸이버거, 할라피뇨통살버거 등 버거 패티는 변동 없이 판매되고 있다.

버거킹과 KFC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버거킹은 크런치치킨, 엑스트라 크런치 치킨 등에, KFC는 치킨불고기버거 패티에 국내산과 브라질산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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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버거킹, KFC, 맥도날드, 롯데리아 매장 내 원산지 표시판.
이외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브라질산 원료육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문제가 된 업체로부터 수입한 것이 아닌 만큼 변동 없이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순살치킨 제품만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산 닭고기가 들어가는 리치버거는 현재 단종된 상태다.

파파이스는 ‘닭달버거’만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했고 현재도 판매중이다. 다만 마트 내 입점해 있는 파파이스 매장의 경우 마트로부터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 중단 요청이 있을 경우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연말, 연초에 판매하는 행운버거 가운데 치킨 패티가 들어가는 ‘행운버거 칠리’ 제품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시즌 상품으로 현재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업체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국내로 문제 제품이 수입된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자체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던 만큼 변동 없이 판매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BRF 등 30여 개 대형 육가공업체들은 최근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한 썩은 닭고기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및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국내로 유입된 것을 없는 것으로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받았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소비자들의 불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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