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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먹던 편의점 도시락 옛말?...평균가 4천118원

1천원대 사라지고 1만 원대 등장...업계 "맛과 퀄리티 높이는 추세"

2017년 08월 14일(월)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편의점 도시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격 부담 없는 혼밥 메뉴'의 이미지도 이제 옛말이 될 듯 싶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1천 원대 도시락은 사라진 반면 1만900원 짜리 도시락이 등장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등 주요 편의점 5곳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83종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가격이 4천11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현재 CU는 25종, GS25는 18종, 세븐일레븐은 17종, 미니스톱은 13종, 이마트24(구 이마트위드미)는 10종 등 총 83종의 도시락을 판매 중이다. 이들 도시락은 최저 2천900원, 최고 1만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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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종 제품의 전체 평균가격은 4천118원이었다. 브랜드별로는 ▲GS25 4천328원 ▲CU 4천220원 ▲세븐일레븐 4천35원 ▲이마트24 4천 원 ▲미니스톱 3천831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도시락은 GS25의 ‘민물장어덮밥1편’으로 1만900원이었다. CU의 ‘도)풍천민물장어’(9천900원) 도시락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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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에서 판매하는 1만900원 짜리 국내 최고가 편의점 도시락 '민물장어덮밥1편'


가격 저렴한 도시락은 GS25의 ‘정성가득비빔밥1편’으로 2천900원이었다. 그 뒤를 GS25의 ‘6찬도시락1편’(3천 원)과 미니스톱의 ‘LL)제육덮밥’(3천 원) 등이 이었다.

제품을 500원 씩 가격대를 나눠 분류한 결과 주로 3천500원 초과 ~4천 원 이하 구간에 전체의 45.8%인 38개 제품이 몰려있고, 4천 원 초과 ~ 4천500원 이하 제품은 전체의 20.5%인 17개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격대 제품은 브랜드별 분류를 살펴봐도 5개 회사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U 72.0% ▲GS25 66.7% ▲세븐일레븐 58.8% ▲미니스톱 69.2% ▲이마트24 60%로 현재 편의점 업계 도시락 상품의 주력 가격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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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거 인기를 끌었던 1천 원대 도시락은 자취를 감췄다.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훼미리마트(현 CU),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현 세븐일레븐에 흡수) 등이 10여 종의 1천 원대 도시락을 출시했었다.

2015년만 하더라도 세븐일레븐이 '새마을도시락'(1천980원) 등을 판매하는 등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했으나 2015년 9월 이후 새마을도시락 등이 단종되는 등 현재 편의점에서는 1천 원대 도시락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2천 원대 도시락도 단 1종에 불과해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 상승폭을 실감케 했다.

대전시 서구에 거주하는 김 모(남)씨는 “과거에는 여윳돈이 없으면 1~2천 원 정도로 편의점 도시락을 사고 컵라면에 곁들여 푸짐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에는 컵라면까지 곁들이면 6천 원이 넘어갈 때도 많다"며 "백반집에 가서 정찬을 시키는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도시락은 과거와 달리 무작정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기 보다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퀄리티를 높이는 추세”라며 “그로 인해 가격이 다소 올라갈 수 있지만 일부 최고급 도시락을 제외하고는 5천 원 등 가격저항선을 넘기지 않으며 소비자에게 ‘가성비’로 어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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