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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시중은행, 자영업자 금융지원 강화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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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시중은행, 자영업자 금융지원 강화해달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2.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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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개인사업자대출 공급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1일 오전 은행과 자영업자간 상생협력을 통한 생산적 포용적 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KB국민은행 사당동 지점과 KB소호창업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최 원장은 개인사업자 대출 창구를 방문해 여신담당 실무자들을 격려하고 소호창업지원센터에서 자영업자들이 창업 및 점포운영 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최 원장은 "개인 사업자 대출이 부동산 임대업 등 특정 업종의 편중 현상을 억제하는 한편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혁신적 창업을 지원하는 등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공급될 필요가 있다"며 "은행이 창업, 세무, 노무, 회계 등 자영업자의 다양한 경영상 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 적용을 활성화해 지속경영이 가능한 성실한 자영업자가 단기적 자금사정 악화로 곤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은 2013년 2월 제도 도입 후 은행권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2만2000명의 개인사업자에게 2조5000억 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해 현재 85%가 연체 없이 정상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자영업자 지원방안 추진계획'으로 자영업이 국민의 생업으로서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도 기업형 혁신형 자영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3가지 방향으로 은행권의 자영업자 지원을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라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 유지에 노력하면서도 실수요자에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월별 분기별 실적 모니터링을 통해 전년 대비 20조 원 증액된 신규대출 공급규모를 달성하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일시적 자금난 극복을 위해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의 실적 평가를 정례화하고 우수은행을 선정해 제도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은행이 영업점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필요로 하는 예비 자영업자를 발굴해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도록 독려하는 컨설팅 지원 강화 방안도 시행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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