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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1분기 현금대출 10.2% 증가...대출액 신한카드, 증가율 삼성카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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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1분기 현금대출 10.2% 증가...대출액 신한카드, 증가율 삼성카드 '최고'
  • 박소현 기자 soso@csnews.co.kr
  • 승인 2018.05.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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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카드업계에 현금대출(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취급액을 줄일 것을 권고했으나 전업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카드대출 취급액은 전년 동기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1분기 현금대출 취급액은 총 24조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조7458억 원에 비해 1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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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대출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로 5조9천426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와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4조 원대,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3조 원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금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카드로 증가율이 16.6%에 달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현금대출 이용액도 늘어난 것”이라면서 “그 외 현금대출 이용액이 늘어날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대표 정원재)가 15.1%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고,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도 현금대출이 10% 넘게 늘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은행에서 분사된 우리카드는 타 전업 카드사에 비해 업력이 오래되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현금대출 비중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현금대출 증가율과 증가액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의 올 1분기 현금대출 취급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증가액도 1300억 원에 불과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규제 영향을 받았다”면서 “금융당국 정책 방향을 고려해서 현금대출 취급액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는 현금대출 취급액이 전년 동기보다 8.6% 늘었고,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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