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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해외매출 비중 6년 새 37%→49%로 '껑충'...SK하이닉스·SK에너지 수출 '쌍끌이'

2018년 06월 04일(월)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SK그룹의 사업구조가 내수 중심형에서 수출 주도형으로 바뀌면서 해외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40%를 밑돌던 해외매출 비중이 6년만에 11%포인트나 상승할 정도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SK그룹 매출 160조1400억 원 가운데 해외매출은 78조1300억 원으로 48.8%를 차지했다.

SK그룹의 해외매출 비중은 2011년과 비교하면 37.4%에서 6년 만에 11.3%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고, 2년 만에 50%를 목전에 둘만큼 비중이 커졌다.

2011년에 비해 매출은 144조2400억 원에서 11% 증가했고, 해외매출은 54조 원에서 44.7% 늘었다. 국내 매출은 90조 원에서 82조 원으로 줄었는데, 고유가로 2011년 매출이 높게 나온 탓이다. 당시 매출은 2010년 112조 원보다 28.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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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해외매출 상승 원동력은 단연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인수한 SK하이닉스다. 그룹 편입 후 견고한 실적을 내며 SK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에 이어 국내 기업 중 세 번째로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2011년 말 인수 당시만 해도 적자에 허덕이는 기업이었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은 임원진의 반대를 설득해야만 했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 인수 후 설비확충 등에 20조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만 연간 1~2조 원을 쓰기도 했다.

불투명한 경영환경에도 투자를 단행한 것이 주효해 실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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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의 해외매출 비중은 96.5%다. 해외매출 규모도 28조6900억 원으로 그룹 계열사 중 가장 크다. 전년과 비교해도 해외매출은 83.6% 증가했다. 그룹 편입 첫해인 2012년 해외매출(9조2500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210%에 달한다.

이어 SK에너지(대표 조경목)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대표 송진화)가 10조 원 이상, SK종합화학(대표 김형건)과 SK네트웍스(대표 최신원·박상규)가 5조 원 이상을 해외에서 벌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2013년 SK에너지 트레이딩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이 외에 SK인천석유화학(대표 최남규), SK건설(대표 조기행), SK루브리컨츠(대표 지동섭), SK가스(부회장 최창원) 등도 해외매출 규모가 1조 원 이상이다.

이들 기업의 평균 해외매출 비중은 64.2%다. 2016년 50.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해외매출 규모도 SK건설을 제외하면 최소 2500억 원에서 많게는 10조 원 이상 늘었다.

SK하이닉스 외에 에너지·화학 부문 계열사들도 SK의 해외매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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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선전하며 해외매출을 견인했고, 에너지·화학 계열사들도 적극적인 시장 개척으로 수출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로 평가되는 화학·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진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글로벌 고부가 포장재 소재시장에 진출했다. 배터리사업도 서산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며 글로벌 수주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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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주도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SK는 국가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SK그룹이 기여하는 비중은 11.8%였는데, 2014년 12.3%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1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도 수출 주도형 성장과 글로벌 경영에 매진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강조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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