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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중견그룹서 더 심해...중흥건설‧한국타이어 등 내부거래 100%

2018년 06월 06일(수)
탁지훈 기자 tghpopo@csnews.co.kr
삼성, 현대자동차 등 상위 그룹보다 중흥건설(대표 정창선), 한국타이어(대표 조현범), 셀트리온 등 하위 그룹의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 60개 그룹 중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계열사 5곳 중 3개 꼴로 30대 그룹 아래의 중견그룹 소속이었다. 특히 중흥건설‧한국타이어‧셀트리온 계열사 4곳은 매출 100%가 내부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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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60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규제 대상 225개 기업의 지난해 내부거래 규모는 12조9542억 원으로 전체 매출 94조9628억 원의 13.6%를 차지했다.

내부거래 비중은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본격 시작된 2015년 12.1%에 비해 1.5%p가 높아졌다. 2015년에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이 180곳이었고 이들의 내부거래는 8조8939억 원으로 전체 매출 73조6006억 원의 12.1%였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은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 중 오너일가 지분율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인 계열사다. 이들 중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은 곳이 35개나 됐고 이 중 62.9%(22개)가 30대 미만 하위 그룹 소속이었다.

특히 중흥건설 계열의 금석토건, 한국타이어 계열의 아노텐금산‧신양관광개발, 셀트리온 계열의 티에스이엔엠 등 4곳은 매출 100%가 내부거래였다.

금석토건은 지난해 매출 7억6000만 원 전액이 계열사인 (주)시티에서 나왔고, 아노텐금산은 118억 원 매출 전액이 한국타이어, 신양관광개발 역시 매출 24억 원 전체가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2곳에서 발생했다. 티에스이엔엠도 지난해 올린 73억 원 매출 전액이 셀트리온에서 나왔다.

내부거래 비중이 90%대인 기업도 9곳이나 됐다. 천안기업(유진, 98.7%), 부영(98.7%), 보헌개발(GS, 97.2%), 티앤케이정보(KCC, 97.1%), 부강주택관리(부영, 94.9%), 버키(호반건설, 94.9%), 상상(KCC, 91.0%) 등이 이에 해당됐다.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는 규제대상 기업을 그룹별로 보면 중흥건설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타이어(4곳), 호반건설‧KCC‧셀트리온(각 3곳), GS‧효성‧부영‧유진(2곳) 순이었다.

반대로 계열사 간 거래가 전혀 없는 기업은 규제 대상 225곳 중 28.0%(63곳)에 불과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 삼라산업개발(SM), 오닉스케이(카카오), 이앤비원(세아), 삼탄(삼천리), 당진기업(유진), 태영인더스트리(태영), 화이버텍(넷마블)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정부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2013년 10월 입법 예고하고 신규 거래는 2014년 2월부터, 기존 거래에 대해서는 2015년 2월부터 적용했다. 규제 대상은 2016년에 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으로 완화됐지만 현 정부 들어 5조 원 이상으로 다시 강화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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