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타공 부위로 물이 스며들어 실리콘 부위까지 곰팡이가 가득한 모습. 소비자는 에어컨 설치업자가 타공부위 안쪽 벽면에만 실리콘 처리를 했을 뿐 바깥쪽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빗물 등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에 항의하자 한 차례 방문해 실리콘만 다시 덧씌웠다고. 소비자는 “벽에 생긴 결로며 구멍 뚫린 바깥쪽 타공부위는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고 묻자 본사와 협의한 후 연락 준다고 해놓고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이제 곧 장마철인데 비오고 습기 차면 곰팡이가 번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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