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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금융서비스

연체우려 채무자 35만 명 구제한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

2018년 07월 22일(일)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사례1 군산지역 소재 중소기업 직원이었던 A씨는 최근 회사 경영난으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의료소매 사업장을 운영중인 아내와 함께 근무를 하게 됐다. 하지만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기 위축으로 수입이 줄자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사용했고 최근 기존 신용대출 만기가 도래했다. 최근 6개월 내 연체기록으로 인해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했고 기존 이용 중인 신용대출은 연장이 불가피했다. 다행히 은행에서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안내했고 상담 결과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로 전환해 A씨는 기존 대출을 장기로 분활상환이 가능해졌다.

#사례2 B씨는 10년 이상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근로소득자로 두 자녀의 학자금과 생활비로 신용대출을 받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폐암 판정을 받아 투병을 하게 되면서 휴직하게 됐고 일시적으로 소득이 없자 병원비 충당을 위해 현금서비스를 받았고 기존 대출 연장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기존 대출의 정상적 연장을 위해서는 20% 이상 상환해야한 상황에서 은행 직원의 안내로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해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이 연체우려 채무자를 대상으로 은행 대출 만기 2개월 전에 안내·상담 후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년 간 35만 명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우려 채무자는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하거나 다중채무 등이 발생한 채무자로서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은 가계 신용대출자 중에서 은행이 연체 우려자로 선정하거나 스스로 채무관리를 희망하는 자 중에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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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는 각 채무자별 상황에 따라 만기가 연장되거나 최장 10년 이내 장기분할상환대출 및 새희망홀씨와 같은 서민금융상품으로 전환시켜준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체 우려자에게 총 1조4천억 원을 지원해 전년 동기대비 지원 금액이 약 2000억 원 늘었다. 지원건수도 같은 기간 16.3% 증가한 8만5706건으로 제도 도입 이후 지원금액과 건수가 모두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10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492억 원), KB국민은행(2324억 원), NH농협은행(2272억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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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제도 도입 이후부터 누적 실적으로 보면 연체 우려자 총 38만여 명 중에서 91%에 해당하는 35만여 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중 31만 명이 만기연장 및 대환을 받았고 4만 명은 정상 상환했다.

지원 내용으로는 만기연장 비중이 89.7%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장기분할상품 대환(6.4%), 서민금융상품 대환(3.9%) 순이었다.

금감원은 일시적 자금악화로 만기에 대출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개인채무자는 거래은행에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 지원을 신청할 것을 권고하고 이로 인해 연체 우려자가 선제적으로 채무관리를 받을 수 있어 연체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장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각 은행들이 지원대상 채무자에 대한 안내와 영업점 직원 교육 및 제도 홍보 강화 등의 노력을 당부하고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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