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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 컵라면 나트륨 함량, 대용량보다 최고 46% 높아

19개 제품 평균 20%이상 더 짜..."레시피가 달라~"

2018년 10월 08일(월)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작은 용기 컵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큰 용기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라면 4사 제품 중 작은 용기와 큰 용기가 함께 판매되는 19개 제품의 10g당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작은 용기에 평균 32.8mg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대비로 22% 더 짠 셈이다.

작은 용기는 평균적으로 큰 용기 중량의 60% 수준이라 섭취하게 되는 절대적인 나트륨 양은 작다. 다만 같은 양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큰 용기보다 더 짠 게 된다.

조사 대상 제품 중에서는 농심 '신라면'의 작은 용기(65g) 10g당 나트륨 함량이 198.5mg으로 큰 용기(114g)보다 62.5mg이나 많아 차이가 가장 컸다. 작은 용기가 큰 용기보다 46% 더 짠 셈이다.

오뚜기 참깨라면과 농심 튀김우동도 작은 용기와 큰 용기의 나트륨 함량 차가 각각 57mg, 50.3mg으로 컸다. 이들 제품도 작은 용기가 큰 용기보다 35% 이상 나트륨이 더 많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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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오징어짬뽕', '새우탕면'과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삼양식품 '맛있는라면' '삼양라면'도 작은 용기면의 10g당 나트륨 함량이 큰 용기면보다 40mg이상 높았다. 삼양식품 맛있는라면(29.9%)를 제외하고 나머지 라면 모두 나트륨 함량이 30% 더 많다.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39.9mg)', 삼양라면 '삼양라면 매운맛(39.5mg)', '나가사끼짬뽕(36.5mg)', 농심 '육개장 사발면(38.5mg)' 등 4개 제품도 30mg 이상 차이 났다. 

팔도 '해물라면'과 농심 '사리곰탕'도 차이가 30mg에 육박했다. 이들 제품도 큰 용기와 작은용기의 나트륨 함량 차가 20%대에 달했다.

반면 농심 '너구리(12mg)', '부대찌개면(13.7mg)'과 팔도 '왕뚜껑(1.5mg)'은 용기별 10g당 나트륨 함량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았다.

제조사는 큰 용기와 작은 용기의 특성 차이가 있기 때문이란 입장이다.

제품명이 같다 하더라도 큰 용기와 작은용기는 면발의 두께, 건더기양, 물의 양 등 제품의 구성이 다른데 같은 맛을 내려고 하다 보니 나트륨 양이 일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

농심 관계자는 “같은 제품명이지만 다른 레시피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오뚜기 역시 맛에 관련된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큰 용기면은 팜유로 튀기지만 작은 용기면은 중량이 적은 제품을 찾는 어린이나 청소년 등을 위해 해바라기유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기름이 다르다보니 기본 면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큰 용기와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 일부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은 용기의 10g당 나트륨 함량이 큰 용기보다 무조건 높은 것은 아니다.

오뚜기 ‘진짬뽕’과 ‘유부우동’은 작은 용기의 10g당 나트륨 함량이 큰 용기보다 3.7mg, 2.2mg 낮았다.

19개 제품 작은 용기의 평균 나트륨은 1181.6mg으로 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일일 나트륨 섭취량의 60%에 달했다. 큰 용기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612mg이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의 80% 수준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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