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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3분기 실적 전망도 쾌청...순이익 전년 동기보다 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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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3분기 실적 전망도 쾌청...순이익 전년 동기보다 20% '껑충'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10.1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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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보다는 순이익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의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KB금융(회장 윤종규)과 신한금융(회장 조용병) , 하나금융(회장 김정태), 우리은행 등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3조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3조 원 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분기보다는 6.4%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3%나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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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증권가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9% 증가한 9400억 원대로 1등 자리를 수성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8700억 원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 하나금융은 6300억 원대로 20.9%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KB금융이 1위 자리를 수성한 후 KB와 신한은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KB금융이 5분기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다.

우리은행은 올 3분기 5900억 원 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3분기에 희망퇴직 3000억 원 정도가 빠져나간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올 3분기 STX 매각익 또는 충당금 환입으로 약 540억원 정도의 일회성 이익 발생도 배경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3분기 희망퇴직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지만 이 외에도 비이자이익 부문과 건전성 부문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으로 경상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4대 금융그룹의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것은 정부가 대출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대출은 여전히 늘고 있고 금리도 오름세를 타 이자이익 부문의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그룹들은 이달 중순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그룹들의 실적 고공행진이 무리 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비은행부문 수익성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성과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이자장사에 따른 금융권에 대한 비판적 인식 등을 고려할 때 이자이익 부문 외 성과가 차별요소로 두드러질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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