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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굿즈] 이통3사 AI스피커, 3色 성능 비교해보니...

2018년 10월 26일(금)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인공지능(AI)스피커 경쟁에 한창이다. IPTV와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어 수익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통사들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IoT가 떠오르면서 허브역할을 할 수 있는 AI스피커의 존재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차별화를 통한 시장선점이 중요할 수밖에 없고, 같은 AI스피커라도 이통사별로 강조하는 부분이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SK텔레콤의 ‘누구 캔들’과 KT ‘기가지니2’, LG유플러스 ‘프렌즈 플러스’의 특징과 성능 등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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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누구 캔들.

◆ 분위기 있는 ‘누구 캔들’ vs. 세련된 기가지니2 vs. 개성만점 ‘프렌즈 플러스 미니’

SK텔레콤의 누구 캔들은 81mm(지름)x168mm(높이) 크기 원통 형태로 기존 스피커에 무드등이 더해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13가지의 일반 색과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누구 앱 내 '지정색 설정' 카테고리에서 별도로 새로운 색을 선택해 이용할 수도 있다.

누구캔들에는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는 효과와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을 결합한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활용해 ‘파란색 불 켜줘’라는 명령으로 수면등으로 사용하거나 “오전 7시에 무드등 켜줘”라고 명령해 모닝콜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KT 기가지니2는 세련미와 도시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원과 조작부가 있는 기기 상단에는 ‘알루미늄 메탈’ 색상을 적용하고, 그 외 스피커부를 비롯한 기기 전체에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차콜 그레이’ 색상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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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122.5mm X 165.6mm로 기존 기가지니 대비 60% 수준으로 작아져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교체 가능한 탈착식 스피커 망, 음성을 인식할 때 조명이 켜지는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해 기가지니 고유의 정체성을 살렸다.

LG유플러스 프렌즈 플러스 미니는 3사 제품 중 가장 개성이 뚜렷한 제품이다. 특히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아이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실제 스피커 외형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샐리 캐릭터와 '미니언즈'의 밥 캐릭터가 적용됐다. 크기는 72mm X 113.8mm로 기존 프렌즈 플러스 스피커의 3분의 2정도 수준이다. 무게도 380g에서 260g로 31.6% 줄어들어 휴대성과 활용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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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기가지니2

◆ 스피커 성능= '누구 캔들' vs. '기가지니' 박빙 

‘누구 캔들’은 기존 ‘누구 미니’ 대비 출력을 3배 이상 높여(10W) 풍부하고 디테일한 음색을 구현했다. 특히 SK텔레콤 자회사인 아이리버의 고급 음향 브랜드 ‘아스텔앤컨’의 튜닝이 더해져 고품격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 저주파 노이즈를 잡기 위한 장치인 ‘페라이트 코어’가 기본 포함돼 있어 매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가지니’에 적용해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세계적 고급음향기기 브랜드 ‘하만카돈(Harman/Kardon)’ 스피커가 ‘기가지니2’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10W(와트) 출력의 ‘우퍼(30~400MHz 저음역대를 재생하는 데 효과적인 저음 전용 스피커)’, 10W 출력의 ‘트위터(4~20KHz 대역의 고음을 재생하는데 적합한 고음 전용 스피커)’가 탑재됐다.

두 제품에 비하면 프렌즈 플러스 미니의 출력은 7W로 스피커 성능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물론 휴대용이긴 하지만 본연의 임무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떨어지는 출력은 분명 단점으로 작용한다. 2개의 내장마이크가 장착돼 있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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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프렌즈 플러스 미니

◆ AI 콘텐츠 활용도 프렌즈 플러스 미니’ 앞서

누구 캔들에는 SK텔레콤의 AI플랫폼 ‘누구’가 적용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날씨와 사전, 일정, 길 안내, 뉴스, 운세처럼 기본적인 정보를 어렵지 않게 알아듣고 전달한다. 특히 누구에서만 제공되는 11번가,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서비스 덕분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훌륭한 스피커 성능을 바탕으로 한 11개국 16개 채널의 라디오 채널도 눈여겨볼만 하다.

반면 휴대전화와 연동 시 매너모드가 아닌 상태에서는 다른 조작을 할 경우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래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의견도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스케쥴을 음성으로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도 아쉽다.

기가지니2는 기존 제품 대비 IoT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TV 등 각종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기 위해 ‘적외선 송신기(IR Blaster)’를 장착해 IoT를 지원하지 않은 가전제품도 말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 tv 미디어의 모든 기능을 리모컨 없이 말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셋톱박스에 가까운 기기이기 때문에 TV의 소음으로 인해 인식률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에 반응해 오작동을 하는 식이다.


프렌즈 플러스는 네이버 웨이브와 마찬가지로 네이버의 DB를 활용한다.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기반으로 운용돼 네이버 웨이브가 지원하는 음악 추천, 일정관리 등의 기능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프렌즈+는 매번 호칭을 부르지 않아도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 기존 AI 스피커는 대부분 한 번 명령을 내린 뒤 다시 명령어를 입력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프렌즈 플러스 미니는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또 미니언즈 제품의 경우 ‘미니언즈와 대화하기’ 기능이 포함 돼 있다.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신규 기능으로 “클로바, 미니언 불러줘”라고 하면 이후 별도의 호출어 없이 “이름이 뭐야?”, “바나나 좋아해?”등 원하는 대화를 스피커와 연속으로 진행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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