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된 정수기 뚜껑을 열어본 소비자가 내부에 가득 핀 곰팡이를 보고 경악했다. 경기 안성시의 신 모(남)씨는 올 3월 구매한 유명 브랜드 정수기 내부 곳곳에 핀 곰팡이를 발견하고 업체에 강력 항의하며 제품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측은 “필터관 쪽이 아니고 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외부에 생긴 곰팡이라 물을 먹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기기 교체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고.
신 씨는 “대응이 어이없고 불쾌해 정수기를 반납하겠다고 말했지만 담당자는 그 후 연락두절 상태”라며 “대형업체의 서비스와 고객응대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분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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