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에 거주하는 홍 모(남)씨는 지난 5월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아찔한 일을 겪었다. 뒷면 케이스가 검게 그을리고 구멍이 뻥 뚫릴 정도로 폭발 강도가 컸다는 게 홍 씨의 설명. 사고로 스마트폰이 놓여 있던 이불도 검게 그을렸다. 그는 “이불 위에서 자고 있던 아이들 머리에도 불똥이 튀어 아찔했다”며 “집안에 사람이 없었다면 큰 화재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 씨는 폭발도 황당하지만 업체 측의 무성의한 사후처리로 불만이 더 크다. 그는 “업체 측 폭발조사관이 두 번 방문했고 스마트폰을 회수해 갔지만 6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감정결과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보상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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