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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재 식품

[상품톡] 뜨거워지는 '밀키트'시장...CJ제일제당 · 동원홈푸드 · 한국야쿠르트 3사3색

2019년 04월 29일(월)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가정간편식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기존 RTE, RTH 제품에서 최근 RTC인 '밀키트' 분야까지 업체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RTE(Ready to Eat)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반찬, 도시락 등을 말하며 RTH(Ready to heat)는 레토르트 식품 등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RTC(Ready to Cook) 일명 '밀키트'로 라인업이 확장되는 추세다.

밀키트(meal kit)는 딱 필요한만큼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요리방법 등을 제공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

지난 24일 CJ제일제당은 밀키트 브랜드 ‘쿡킷’을 론칭하며 향후 3년 내 1000억 원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동원홈푸드는 2016년 7월 식품 스타트업인 '더반찬'을 인수한 후 지난 2월 '맘스키트'라는 카테고리를 신설하면서 밀키트 시장에 본격 뛰어 들었다. 한국야쿠르트는 2017년 6월 가정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을 론칭한 후 그해 9월부터 밀키트를 선보여 선도적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각 사가 출시한 밀키트 서비스는 재료와 소스, 요리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메뉴 구성이나 가격, 배송방식 등은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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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브랜드 중 상시 메뉴 수는 한국야쿠르트가 30개로 가장 많다. CJ제일제당은 상시 15개 메뉴를 운영하되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신메뉴를 추가한다. 4주간 운영하며 판매 추이에 따라 추가 판매 여부가 결정되는 식이다. 동원홈푸드의 맘스키트는 가장 적은 8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잇츠온' '맘스키트' 쿡킷' 모두 메뉴 수는 비교적 고정된 상태지만 시기별로 품목에 변화를 준다고 밝혔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매주 3회 신메뉴를 추가하는 등 메뉴의 다양성 면에서는 가장 눈여겨 볼만하다.

가격대는 1만 원 이하의 황태해장국 등이 메뉴로 포함된 한국야쿠르트가 가장 저렴한 편이다. CJ제일제당은 평균 2만 원대다.

주문은 3개 브랜드 모두 각사의 온라인몰이나 어플에서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온라인몰인 하이프레시 홈페이지와 앱 내 밀키트 카테고리에서 주문을 받는다. 동원홈푸드도 반찬마켓으로 운영 중인 '더반찬' 홈페이지와 앱 내 밀키트 상품 카테고리에서 주문하면 된다.

CJ제일제당 쿡킷은 CJ온마트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CJ온마트 앱에서의 구매는 7월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 새벽배송 시스템, 수도권에 한정...한국야쿠르트만 전국 서비스

3개 브랜드는 모두 새벽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야쿠르트를 제외하면 수도권 이외의 경우 이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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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만 전국적으로 형성된 프레시매니저(구 야쿠르트아줌마)의 유통망을 활용해 전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프레시 매니저를 이용한 전국 유통망이 뒷받침돼 무료로 냉장배송이 가능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며 "이동형 냉장카트인 '코코'로 배송되다 보니 가장 중요한 신선도 유지에서도 걱정이 없다"라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도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주문은 가능했지만 직배송이 아닌 택배 발송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이 현재 한정적이긴 하지만 2월 대비 3월 주문량이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원홈푸드에 소속된 전문셰프들의 연구로 꾸준하게 메뉴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오랜 기간 쌓아온 온라인 주문배송과 새벽배송 시스템 노하우를 강점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오전 7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새벽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수도권 80% 지역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연내에 수도권 전 지역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료의 신선도와 안전성 등을 감안해 당분간은 지방까지 서비스 확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밀키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CJ제일제당 측은 원재료의 신선한 품질 유지와 품질·위생관리, 메뉴의 다양성 및 다변화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CJ제일제당은 농산물의 경우 특화 기술로 신선도 유지기한을 경쟁사 대비 2배 많은 6일로 늘렸다. 연내에 신선도 유지기한을 8일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품질·위생관리도 7단계에 걸친 까다로운 검증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

관계자는 "소비자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주문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메뉴 구성은 다양화 및 다변화하는 게 성공의 갈림길이라고 본다"며 "현재까지 60여 개의 메뉴를 개발했고 2년 내 200여 종의 메뉴를 확보할 예정"이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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