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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산업

필(必)환경시대, 유통업계 '친환경 경영' 확대 눈길

2019년 06월 05일(수)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실천 중인 친환경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업체들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 및 캠페인으로 지구환경 보존에 나서고 있다.

NS홈쇼핑은 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5일부터 테이프가 필요 없는 택배박스인 ‘날개박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날개박스는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테이프 없이도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사용 후에도 별다른 손질 없이 바로 분리배출이 편리한 친환경 포장재다. 편의성과 친환경적인 성능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S홈쇼핑.jpg
▲ NS홈쇼핑의 친환경포장재 '날개박스'와 친환경 아이스팩.

NS홈쇼핑은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직배송되는 건강식품 PB상품인 ‘엔웰스(N welth)‘ 상품에 바로 적용하고 이후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 상품으로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는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아이스팩은 기존 화학 성분을 포함한 아이스팩에 비해 단가가 35% 높지만 충전재가 100% 물로만 구성돼 사용 후 물을 따라내고 재활용 비닐로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친환경 아이스팩은 도입 이후 약 7만6800개가 사용돼 총 42톤의 수질오염 물질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NS홈쇼핑 CS지원실 김기환 상무는 "환경 경영은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라며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경영으로 고객의 니즈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그린플러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본사 임직원 1400여 명에게 개인용 텀블러를 제작해 제공했다. 텀블러에는 홈플러스 CI와 함께 임직원 이름을 새겨 넣어 분실 방지는 물론 각 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했다. 

홈플러스 그린플러스 캠페인.jpg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본사 카페에서도 일회용 컵을 없애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만 텀블러와 일회용품을 혼용하는 기간을 갖고 7월부터는 카페 이용 시 직원들은 개인 텀블러를, 방문객들은 카페에 비치된 머그잔을 쓰게 된다.

홈플러스는 매장에서도 적극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부터 일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했으며 2017년 11월부터는 대형마트 최초로 비닐쇼핑백 대신 사용하던 일회용 종이쇼핑백까지 없애고 장바구니 대여를 시작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대형마트 최초로 2015년부터 환경표지 인증, 탄소배출 인증, 유럽 및 북미 등의 국제규격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생분해성 봉투를 배송에 사용하고 있다. 

홈플러스 슈퍼마켓 브랜드 익스프레스에서는 ‘쇼핑카트 대여 서비스’를 확대해 친환경 경영에 동참할 방침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착돼 있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도 전 계열사에 ‘친환경 경영’을 도입을 확대해 나가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패션 사업을 하는 이랜드월드는 올해 초부터 대표 80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 내 비닐봉투를 종이봉투로 전환했으며 현재 전국 매장으로 확산 중이다.

스파오 명동점 외관 전경.jpg

유해물질 저감 공정인 ‘ECO DOWN’과 염색과정에서 오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천연 염색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리얼 라쿤퍼 장식은 모두 에코퍼로 교체하고 친환경 단체와 함께 ‘멸종동물보호 기부 캠페인’도 진행했다.

기후변화 홍보대사인 ‘노라조’와 협업해 선보인 ‘스파오 쿨테크’ 제품은 이랜드 신소재 개발팀이 새롭게 개발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다. 이랜드월드는 스파오 쿨테크를 통해 여름철 에너지 절감 활동에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올해 초부터 생산지에서 출고되는 상품에 옷걸이 사용을 제로화해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였다”며 “매장 내 인테리어 조명을 절약 LED 조명으로 모두 교체하는 등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향후 ‘친환경 경영’을 다른 계열사까지 확대해 환경 보호에 적극 앞장 서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리바트는 가구 포장 폐기물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가구 배송 시에 완충재로 쓰이는 스티로폼을 아예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플라스틱 사용량도 현재의 20%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달 말부터 가구 배송 과정에서 완충용 포장재로 ‘발포폴리스티렌(일명 스티로폼)’ 소재를 전면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조립형 가구 품목부터 우선 적용 후 오는 8월까지 전 품목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_통합물류센터.jpg

현대리바트는 스티로폼을 대체할 완충재로 100% 재생종이를 사용해 만든 ‘허니콤’을 사용할 계획이다. ‘허니콤(Honeycomb)’은 재생종이를 벌집 구조로 만들어 쉽게 구겨지지 않도록 제작된 완충재다. 특히 고객에게 가구 배송 후 ‘허니콤’을 다시 수거해 재사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자원 선순환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구 배송시 모서리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사용량도 현재의 20% 수준으로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1회 사용 후 폐기했지만 앞으로는 ‘허니콤’과 함께 수거해 재사용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100% 재생종이로 만든 배송 패키지를 개발해 배송으로 인해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을 아예 없애는 방안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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