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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산업

타이어3사 상반기 성적표 넥센타이어 ‘맑음’, 금호타이어 '흐린 뒤 갬'

2019년 07월 09일(화)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올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리며 타이어3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선두주자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조현범)는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는 2분기에 흑자를 내면서 상반기 영업적자를 크게 줄일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상반기 매출은 3조4420억 원, 영업이익 3082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80% 늘고 영업이익은 16.70%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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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매출 1조25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은 145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넥센타이어는 상반기 매출이 1조284억 원, 영업이익은 977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5.30%, 25.10% 상승한 수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영업이익 감소는 수익성이 높았던 유럽시장에서의 OE(신차용)/RE(교체용) 타이어의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 중국시장의 산업수요 감소세 지속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공급과잉과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지표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보다도 낮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ASP(평균 판매단가)와 수익성을 보장했던 TBR(트럭, 버스용 타이어) 타이어 시장에서의 경쟁심화가 유지되고 있어 부진한 실적 흐름 지속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까지 9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이어왔고 2분기에도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모처럼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더블스타의 대규모 투자가 실행된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 비용절감, 중국공장 투자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2분기 영업이익 3억 원이 예상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1분기까지 생산량, 가동률 등이 전년 대비 모두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 등의 호재로 ASP는 4%, 원가율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2분기 이후부터는 고정비 절감 노력으로 분기별로 흑자를 내는 구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3사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타이어 시황이 2018년부터 수익성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그 폭이 크지 않다. UHPT(고성능 타이어)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있고 미국에서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넥센타이어 유통망 확대, 미국 가성비 타이어 선호 추세와 우호적 환율, 투입원가 하락 등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넥센타이어는 하반기 실적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신차 출시 확대를 통해 주요시장 가동률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현대차그룹과도 판매성과 측면에서 디커플링이 발생하고 있다. 2018년과 올해 주요 볼륨모델 신차에 대한 OE 수주 실적이 부재해 공급점유율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2분기부터 체코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서 2020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올해 250만본을 생산하고 2020년에는 350만본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돼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도 “체코공장의 물량이 증가되는 2020년부터 넥센타이어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는 RE 생산만이 계획돼있지만 현지 완성차업체로의 OE 수주가 확보 된다면 빠른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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