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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재 전자통신

값비싼 무선이어폰 2년 지나면 폐기?...배터리 교체 안돼

본체-배터리 일체형이라서 수명 다하면 폐기

2019년 11월 06일(수)

사용 편의성이 높은 무선이어폰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지만 수명을 다한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경우 무조건 수십만 원을 들여 새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

직장인 도 모(남)씨는 지난 2016년 애플 에어팟 1세대 제품을 구입해 3년째 사용 중이다. 그는 “처음에는 충전 후 5시간 가까이 사용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10분만 넘어가면 방전돼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도 씨는 고가의 무선이어폰을 새로 구입하기 부담스러워 배터리만 교체해보려고 했지만 서비스센터로부터 "불가능하다. 도움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무선의 자유로움이 이렇게 값비싼 거였다니’라는 탄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2년이 지나면 배터리 성능이 크게 나빠져 사용에 불편함이 크다고 입 모은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선이 달린 이어폰에 비해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00만대에서 내년에는 1억3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은 애플 ‘에어팟2’와 삼성전자 ‘갤럭시버즈’다. LG전자도 지난 10월 ‘LG 톤플러스 프리’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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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애플 에어팟, 삼성 갤럭시버즈, LG 톤플러스

무선이어폰은 사용 편의성이 높은 대신 가격은 유선이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 LG 톤플러스 프리는 25만9000원, 애플 에어팟2 24만9000원, 삼성 갤럭시버즈 15만9000원 등이다. 출시를 앞둔 애플 에어팟프로는 가격이 32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이처럼 고가임에도 무선이어폰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요소를 중시해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다. 삼성과 LG전자, 애플 제품 모두 동일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현재 3사 제품 모두 보증기간 이후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 새 제품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 보통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사이에서 배터리 수명이 끝나다 시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이어폰 제조사들은 배터리 수명에 대한 데이터를 측정하거나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보증기간 1년 이내라면 배터리 효율성 테스트를 통해 성능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애프터서비스(AS)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이어폰 배터리는 수리성 자재가 아니다보니 수명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소비자들은 보증기간 1년 이내에 한 번 점검을 받아 성능에 문제가 없는 지 체크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이어폰도 일반 제품과 동일하게 1년 보증기간을 적용하고 있다”며 “무선이어폰 특성상 배터리만 교체하는 서비스 진행이 어려워 다른 업체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품 교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코리아는 무선이어폰 배터리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편 사항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보증기간이 지나 무선이어폰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발생된 경우 소비자는 제조사 측에 내용연수에 따른 감가상각을 적용한 환불을 요구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특허청에 교체형 배터리 무선이어폰에 대한 특허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이유로 특허를 출원하지만, 미래에 나올 제품에 반드시 반영된다고 확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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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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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2019-11-08 09:56:07    
그냥 돈지랄이네
17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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