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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전문경영인 중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보수 16억 '톱'...이동우 지주 부회장 등 4명 10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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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전문경영인 중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보수 16억 '톱'...이동우 지주 부회장 등 4명 10억 이상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3.2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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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최고경영자 17명 가운데 총수인 신동빈 회장을 제외하고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전문경영인은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창엽 롯데웰푸드 부사장,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으로 나타났다. 

이 중 김상현 부회장은 16억300만 원으로 롯데 전문경영자 중 보수 최고액을 기록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그룹 10개 상장사 CEO 17명 가운데 신 회장을 제외하고 총보수액이 10억 원을 넘는 사람은 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으로 선임된 노준형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은 제외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는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는 CEO가 없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급여 15억 원, 상여금 10억100만 원 등을 합해 총 16억3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동우 지주 부회장이 15억38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이창엽 롯데웰푸드 부사장이 11억3700만 원,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이 10억16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롯데쇼핑 미등기임원을 맡으며 총 177억1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특히 롯데칠성음료에서 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며 30억9300만 원을 받았다. 롯데지주에서는 64억4900만 원, 롯데케미칼 38억3000만 원, 롯데웰푸드 24억4300만 원, 롯데쇼핑 19억 원을 수령했다. 사업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계열사까지 합하면 보수 총액은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12명 전문경영인들의 보수는 10억 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승진한 이영구 롯데웰푸드 부회장 보수는 9억7200만 원이다. 지난해말 롯데케미칼의 수장 자리에 오른 이훈기 사장은 롯데지주에서 5억65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승진한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의 보수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43.8% 증가해 총 7억5500만 원을 받았다. 

CEO 중 절반 이상의 보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신동빈 회장의 보수는 15% 증가했고 정준호 롯데쇼핑 사장은 22.5%,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16.4%,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은 11.3% 늘었다.  

반면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부사장은 유일하게 보수가 큰 폭 감소했다. 김 부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6억200만 원으로 37.7% 감소했다. 급여는 5억1600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상여금이 7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경영실적 및 개인별 평가 등을 고려해 상여금 79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부사장의 보수도 줄었으나 감소폭이 약 2%에 그쳐 사실상 큰 변화가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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