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에 산 패딩을 한 달가량 입고 비대면 세탁업체에 맡겼는데 세탁 완료 후 배달된 옷에는 손목이며, 앞주머니, 밑단 등 얼룩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앞가슴에 부착된 브랜드 로고가 떨어지려고 해 다시 세탁 및 수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2, 3주를 기다려 2월 초에 받은 옷은 여전히 처음과 다름없었고 등 쪽에 부착된 로고까지 밀려 있는 상태였다. 또다시 세탁과 수선을 요청했고 3월 중순이 돼 받은 패딩을 본 손 씨는 기가 막혔다.
패딩에는 없던 얼룩이 묻어 있었고 앞가슴 아랫부분으로 색이 빠진 건이 오염인지 누런빛이 돌았다. 다시 업체에 보내 확인을 요청했으나 변색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됐다.
손 씨는 "섬유를 확인해 세탁상 문제인지 확인하는 데 또 3주가 걸린단다. 한겨울에 보낸 패딩 세탁이 봄이 돼도 끝나질 않는다"며 기막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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