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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대결’ 임박 JB금융지주 주주총회 지연... 위임장 집계 작업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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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대결’ 임박 JB금융지주 주주총회 지연... 위임장 집계 작업 늦어져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3.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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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가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JB금융 측에 따르면 주주제안측과의 위임장 집계 작업 및 집중투표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작업 등이 지연되면서 주총이 1시간 넘게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JB금융 주총 관계자는 “현재 주주제안측과 위임장 집계가 마무리됐지만 집중투표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 관계자는 "계속 지연되는 상황으로 주주제안 측과 협의해 오후 1시에 주총을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JB금융 주총은 사측과 2대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측과의 표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작년 12월 말 기준 지분율 14.04%를 기록 중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측에 비상임이사 1인 증원 및 사외이사 4인 추가 증원을 요구하며 주주제안을 한 상태다. 

이에 JB금융 측은 이미 얼라인 측이 제시한 사외이사 후보 1인(이희승 후보)을 주총 안건으로 의결한 상태에서 비상임이사 및 사외이사 추가 증원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JB금융은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회 인원을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7명에서 9명으로 확대시켜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대 규모의 이사회를 구성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 권고에 맞췄다는 입장이다. 

이후 진행될 주총에서는 얼라인 측이 제시한 비상임이사 및 사외이사 추가 증원과 관련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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