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토스뱅크의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24억 원을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384억 원이었던 누적 순손실규모는 하반기 흑자 달성에 힘입어 연간 당기순손실 규모가 -175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전년 대비 연간 손실 규모가 1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올해 연간 흑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수신 잔액도 계속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여신잔액은 12조4000억 원, 수신잔액은 23조7000억 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예대율도 60%대에 진입하며 전년 대비 약 12%포인트 올라갔다.
토스뱅크의 가입자수도 지난해 1.6배 증가하면서 작년 말 기준 888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983만 명으로 10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1000만 고객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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