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 불만 1만9418건...전년 대비 17% 증가
상태바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 불만 1만9418건...전년 대비 17% 증가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3.29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물품‧서비스 구매가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따르면 2023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1만9418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1만6608건)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거래유형별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상담이 1만1798건으로 전년(6987건) 대비 68.9%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구매대행 사업자 등을 통해 구매하는 ‘구매·배송 대행서비스’ 상담은 7218건으로 전년(8695건) 대비 17% 감소했다.

특히 해외 직접거래 상담 중 ‘물품 직접구매’ 상담이 전년 대비 136.1%나 늘었다. 이는 사기의심사이트와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알리익스프레스 상담 건은 2022년 228건에서 지난해 673건으로 늘었다.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관련 항공권·숙박 소비자 피해가 늘면서 ‘서비스 직접구매’ 상담도 41.5% 증가했다.

품목이 확인된 1만8974건 가운데 ▲항공권·항공서비스가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신발 4665건(24.6%) ▲숙박 2331건(12.3%)순이었다.

품목별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을 살펴보면, 현지 액티비티, 공연 등이 포함된 ’문화오락서비스‘ 상담이 전년 대비 166.5%로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건수로 보면 2022년 167건에서 445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해외여행자 수가 많아지면서 현지 체험형 활동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숙박 82.4% ▲신변용품 37.2%, ▲IT‧가전제품 35.6% 등의 순이다. 

불만 이유로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7521건(38.7%)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 2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