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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특허 건수 매년 10% 이상씩 늘려...혁신제품 발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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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특허 건수 매년 10% 이상씩 늘려...혁신제품 발굴 속도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4.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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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대표 지성규·김흥석)가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IP)을 10% 이상 늘렸다. 기존 안마의자와 차별화된 혁신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 수요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 매출은 4197억 원,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 63.4% 감소했다. 지난해 경제 상황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인 안마의자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디프랜드는 지식재산권은 꾸준히 늘리며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식재산권은 전년(4074건)보다 14% 늘린 총 4650건을 획득했다. 특허권 1287건, 상표권 2756건, 디자인 707건이다.
 


바디프랜드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최근 5년간 꾸준히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처음으로 3000건을 넘었고 2022년에는 4000건을 넘겼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건수는 5년 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지난해 212억 원으로 전년(249억 원) 대비 14.9% 감소했으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1%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 설립한 부설연구소 헬스케어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특허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두 다리 부분이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워킹 기술’을 개발해 지난 2022년 출시한 ‘팬텀로보’에 처음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다리를 움직여 무릎과 고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고 하체 유연성을 증가시킨다. 바디프랜드는 이후 출시한 팬텀로보‘, ’파라오 로보‘, ’팔콘‘ 등에도 해당 기술을 탑재해 헬스케어로봇 라인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사용자가 손을 편히 놓은 채로 체성분 측정을 받을 수 있도록 ‘손바닥 지압부’ 관련 특허를 획득해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에 적용했다. 이어 10월에는 마사지 프로그램인 로보 모드 중 하나인 ‘사이클 모드’ 특허를 획득했다. 이 기술은 독립 거동 다리 마사지부를 통해 다리를 운동시키는 마사지 장치를 활용해 사이클 타는 동작을 마사지 모드로 구현한 기술이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에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에덴'

올해 2월 출시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에는 기존 안마의자에선 볼 수 없었던 특허 기술들을 집약했다.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과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플렉서블 SL 프레임(Flexible SL Frame)'과 팔과 상체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Active Arm Technology)’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경제위기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도 매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을 늘려 왔다. 이러한 연구개발 투자의 결과물로 최근 5개년 동안 매해 전년보다 늘린 지식재산권을 보유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획기적인 신제품 출시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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