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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CU MAU 160만 명, 가파른 성장세...온·오프라인 채널 결합, 매출 1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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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CU MAU 160만 명, 가파른 성장세...온·오프라인 채널 결합, 매출 1위 넘본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4.0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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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120만 명대에서, 올해 들어 평균 150만 명대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16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모바일앱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구조라 이용자수가 늘수록 실제 매장의 매출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향후 CU가 편의점 맞수 GS25를 제치고 매출 1위를 넘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작년 CU의 매출은 8조1317억 원으로 GS25(8조2457억 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점포수(1만7762개)와 영업이익(2414억 원)은 GS25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GS25의 점포수는 1만7390개, 영업이익은 2183억 원이다. 

9일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포켓CU의 2022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평균 MAU는 120만 명대로 정체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150만 명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156만9792명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하며 160만 명에 육박하는 모습이다. 

경쟁사인 GS리테일의 앱 우리동네GS의 올해 평균 MAU 280만 명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슈퍼와 편의점 ‘통합앱’인 우리동네GS와 달리 포켓CU는 ‘편의점 전용’ 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포켓CU 활성 이용자수 증가 배경에는 CU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포켓CU에 대규모 투자와 협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포켓CU 투자의 최종 목표는 ‘내 손안의 작은 편의점’을 만들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점포 매출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실제 2022년 4월에 CU는 앱에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전면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등과 협업으로 꾸준히 집객 효과를 얻는데 집중했다. 

리뉴얼 이후 강화된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바(BAR) ▲구매한 상품을 지정한 주소지로 배송해주는 홈배송 ▲배달 및 편의점 픽업 ▲증정 행사 상품을 쿠폰 형태로 저장해 원하는 시점에 사용하는 키핑쿠폰 ▲월 구독료를 내고 저렴하게 구매하는 구독쿠폰 등의 매출 증가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CU바는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매출 증가율은 2021년(102.6%), 2022년(145.2%), 2023년(190.8%)이다. 

지난해 홈배송 매출도 전년 대비 236.1% 증가했다. 앱 내 점포 상품 재고 조회 서비스 이용도 월평균 4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CU앱 내에 배달 픽업, 홈배송, CU BAR 등을 추가한 결과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등 온라인 사업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고물가 시대다 보니 키핑 쿠폰, 구독 쿠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올해도 온·오프라인 채널의 결합에 집중해 온라인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오프라인으로 수익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컬리앱에서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바를 정식 서비스로 오픈한 점도 온·오프라인 결합의 일환이다. CU는 2022년말 기준 1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컬리와의 협업으로 포켓CU의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CU가 포켓CU를 기반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점포 수가 1만7762개로 GS25보다 372개 많아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로 실적이 점프할 수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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