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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표기 논란 속 넥슨·넷마블 등 게임업계 투명 시스템 구축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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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표기 논란 속 넥슨·넷마블 등 게임업계 투명 시스템 구축 분주
표기 방식 일원화·교차 검증 등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4.11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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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면서 게임업계가 조작 논란 등으로 진통을 겪는 가운데 게임업계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자체적인 확률 정보 표시 시스템을 구축 중이어서 확률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될 수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은 지난달 22일 정보공개 제도 시행 후 그라비티·위메이드·웹젠 등 일부 업체들이 정보 공개를 위해 재검수하는 과정에서 표기 오류를 발견했다고 공지하면서 불거졌다. 업체들은 사과하고 보상 및 환불을 약속했지만 게이머들의 불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그라비티·네오위즈 등 게임업체들은 자체적인 정보 공개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넥슨은 3년 전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전면 공개하는 ‘넥슨 나우’를 도입했는데 이를 모든 게임에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넥슨 나우'는 현재 메이플스토리 등에 적용돼 있다. 설정된 확률과 유저들의 활동 데이터에 근거한 실제 확률을 표시해 투명성을 확보했다. 

넷마블은 앞으로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의 확률 표시에 실제 게임 서버에 저장된 확률 정보를 연동할 계획이다. ‘제2의나라’, ‘신의탑’ 등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은 물론 신작들에도 이같은 기능을 탑재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3월 22일 이전부터 TF를 구성해 정보 공개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또 상반기 중 외부에서 자동적으로 확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라비티는 확률 오표기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버에 적용된 데이터를 홈페이지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후 해당 시스템을 서비스 중인 모든 타이틀에 순차 적용한다. 

네오위즈는 관련 법 준수를 위해 인게임에서 홈페이지로 연동되는 확률 고지 링크를 개발해 적용한 상태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확률표기 관련한 추가 권고 사항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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