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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사외이사 평균보수 1.2억...찬성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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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사외이사 평균보수 1.2억...찬성률 높아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3.17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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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사외이사들의 지난해 평균 보수가 1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이사회 안건에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3사 이사회 안건에 대한 사외이사 찬성률은 평균 99.7%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00%, KT는 99.1%였다. 

이사회 안건 대부분이 사외이사의 반대 없이 그대로 통과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SK텔레콤 사외이사 5명은 지난해 47개 안건에 대해서 100% 찬성표를 던졌다. 사외이사 출석률은 100%이고 반대표는 단 한건도 없었다. LG유플러스도 사외이사 4명이 28개 안건에 대해서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KT 사외이사 7명 역시 지난해 이사회 안건 71건 가운데 대부분 찬성했다. 이 기간 사외이사들의 찬성표는 497개였으며 반대표는 단 4개에 그쳤다.

반대표는 6월과 11월 이사회 규정 개정 안건에서 나왔다. 6월에는 김용현 이사와 이승훈 이사가, 11월에는 안영균 이사와 이승훈 이사가 반대 의견을 냈다.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사외이사가 독립적인 의사결정으로 주주 이익을 보호하고 경영진을 견제하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역할이 제한적인 상황인 것이다.  사외이사들이 회사로부터 억대 보수를 받는 구조인 만큼 경영진에 반대 의견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보수 결정 권한이 사실상 회사 측에 있고 재선임 여부 역시 회사 영향력 아래 놓여 있어 경영진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라는 설명이다.

실제 SK텔레콤 사외이사 김용학, 김석동, 오혜연, 노미경, 김준보, 김창보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억5272만 원이다. LG유플러스 사외이사 윤성수, 김종우, 남형두, 엄윤미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9600만 원이었다. KT 사외이사 김용헌, 최양희, 곽우영, 안영균, 윤종수, 이승훈, 김성철의 평균 지급액은 1억1300만 원 수준이다. 

3사 사외이사들의 평균 보수는 1억2128만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경영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보수 구조 등이 회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이사회에서 경영진을 실질적으로 견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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