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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프리우스 AWD XLE, 향상된 주행성능·E-Four 전자식 사륜구동시스템·넉넉한 2열 헤드룸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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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프리우스 AWD XLE, 향상된 주행성능·E-Four 전자식 사륜구동시스템·넉넉한 2열 헤드룸 돋보여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5.09.1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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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의 26년형 프리우스 HEV AWD XLE가 지난 8일 국내 출시됐다. 신형 모델은 후륜 차축에 전기 모터를 추가한 E-Four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존 모델 대비 넉넉한 2열 공간과 AWD모드를 통해 향상된 주행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일 롯데월드몰에서 프리우스 AWD 시승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서 경기도 이천 소재 카페를 거쳐 돌아오는 왕복 120km 코스를 주행해봤다.
 

외관은 기존의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이가 거의 없다. 전면부에는 프리우스 특유의 U자형 주간 주행등을 특징으로 하는 헤드램프가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돼 날렵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측면에는 루프 피크가 뒤로 이동돼 유려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신형 모델의 차체는 전장 4600mm, 전폭 1780mm, 전고 1430mm, 휠베이스 2750mm다.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전고가 10mm 높아졌다.

실내는 레이아웃을 서라운딩, D-모듈, 플로팅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시야 확보에 유용했다. 운전석 계기반은 7인치 톱 마운트가 탑재됐다. 7인치 인포메이션이라 직관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우였다. 7인치 TFT LCD 풀 컬러 디스플레이는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주행 중 확인하기 용이했고 선명한 인포메이션으로 시인성이 뛰어났다. 1열 센터에는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2열은 키 180cm 성인 남성이 탑승했을 때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여유가 있었다
▲2열은 키 180cm 성인 남성이 탑승했을 때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여유가 있었다

2열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탑승했을 때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여유가 있었다. 2열 시트는 푹신한 편으로 승차감이 뛰어났다. 시트 프레임의 형상을 변경하고 최적의 소재를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리우스 AWD XLE에는 E-Four 시스템이 탑재됐다. E-Four 시스템은 엔진의 동력을 후륜 차동기어에 전달하는 별도 장치 없이 후륜 구동축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네 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다. 리어 모터를 통해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해 출발 시에는 가속성을 높이고 평소에는 전륜구동으로 주행한다.
 

▲토요타코리아 '프리우스 HEV AWD XLE'
▲토요타코리아 '프리우스 HEV AWD XLE'

프리우스 AWD XLE는 핸들이 무거운 편이었는데 급커브 구간에서 AWD 모드로 자동 변경돼 뒷바퀴에 동력이 전달되면서 코너 구간을 수월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프리우스 AWD XLE는 기존 모델(2륜) 대비 주행 성능이 향상됐다. 최고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19.2kg.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시승에서 프리우스 AWD XLE의 연비는 21.2km/L를 기록했다. 프리우스 AWD XLE의 국내 공인연비는 20km/L로 상회하는 효율을 보였다.

▲시승에서 프리우스 AWD XLE의 연비는 21.2km/L를 기록했다.
▲시승에서 프리우스 AWD XLE의 연비는 21.2km/L를 기록했다.

가속페달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폭발적이진 않지만 의도한 만큼의 속력을 내주었다. 다만 가속페달이 딱딱한 편에 속해 처음 프리우스를 경험한다면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겠다. 가속 시 90~100km 구간에서 엔진 소음이 커졌으나 귀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풍절음도 잘 차단돼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26년형 프리우스 HEV AWD XLE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적용 기준 453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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