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내년 1월 28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애니메이션 원작을 모르는 상태로 게임을 접했지만 대화형 전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곱 개의 대죄’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었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원작인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전작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는 전개 방향이 다르다.
일곱 개의 대죄는 기사단의 이름인데 여기서 단장을 맡고 있는 리오네스의 왕인 멜리오다스가 엘리자베스를 만나 아들 ’트리스탄‘을 얻는다. 트리스탄이 성장해 묵시록의 4기사의 일원으로 등장하며 이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웅은 트리스탄을 포함해 ‘티오레’, ‘킹’, ‘멜리오다스’ 등 총 8개의 캐릭터가 있다.

주인공은 인게임에서 획득한 팬던트 별의 서를 얻은 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상현상을 조우하고 대륙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게 된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구현된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은 캐릭터의 동작 연출과 배경, 풀, 나무, 물에 비치는 달빛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플레이의 재미를 더했다.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모습, 물결, 바람의 움직임, 그림자 등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표현됐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태그 방식의 전투 시스템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요구한다. 4명의 영웅을 한 팀으로 구성하고 웨이베어, 빅모스 등 보스급 캐릭터와 전투를 벌일 때 궁극기가 준비된 영웅과 교체하면 효과적이다.
무기와 상성이 맡는 영웅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도 완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웅 트리스탄이 쌍검을 장착할 경우 보다 빠른 속도로 연속 공격이 가능하다.
수동으로만 가능한 전투는 자동사냥 게임과 달리 게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쟁 우위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 시 더욱 몰입하게 됐다.



높은 곳에 기어 올라가 글라이더 등 탈것을 이용해 비행하면서 배경을 감상하는 여유도 즐길 수 있었다. 모바일 MMORPG처럼 재화를 소모해 순간이동을 하지 않고 직접 수행지까지 수동으로 조작해야하는데 이 같은 방식을 조합해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물 속 잠수 시 3분 이상 잠수하면 익사할 수 있다.
대화방식의 여유로운 스토리 전개와 함께 월드 속 다양한 미니게임도 이색적인 재미 요소다.
인게임에서 문을 열려면 별의 서가 필요한데 이를 이용해 주사위 모양의 바위를 마우스로 직접 선택해서 그림과 맞는 위치에 넣어야 한다. 일종의 퍼즐 게임으로 주인공들 간의 대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루함을 덜기 위해 마련된 장치로 느껴졌다.
호수에서는 낚시 활동도 즐길 수 있었다. 낚시는 수중 생물 근처에 낚싯줄을 던져 미끼를 물게 한 뒤, 여타 낚시 게임처럼 물고기와 힘겨루기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짜릿한 손맛과 함께 낚시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음식을 조합해 요리해서 부족한 체력을 채우는 등 여러 가지 미니게임을 즐기다 보니 반복 전투의 피로감이 크지 않았다.
플레이 도중 사운드가 중간 중간 안나오거나 인게임 메인화면에서 가끔씩 튕김 현상이 발현되는 등 게임 군데군데 버그가 발생됐지만 게임플레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