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카고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매디슨 카운티 검찰은 서던일리노이대 에드워즈빌(SIUE)에 재학중인 로사리오 제임스(23)와 조단 살리스(20) 등 2명의 대학생을 납치와 절도,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3일 체포돼 수감중인 이 두학생에게는 각각 1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친구 2명과 함께 마리화나를 사기 위해 제임스의 집으로 갔던 19세의 구매자가 친구들이 마약을 훔쳐 달아나면서 제임스와 살리스에 의해 8시간동안 감금돼 고문을 당했다.
제임스와 살리스는 마리화나 대금 400달러를 내놓으라며 오븐에서 갓구워낸 쿠키들로 피해자의 가슴과 어깨에 화상을 입힌 것은 물론 머리카락을 잘라 내고 음료수 병에 소변을 본 뒤 이를 피해자에게 뿌리는 등의 고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 카운티 셰리프국의 브래드 웰스 국장은 "가해자가 고문을 통해 받아낸 돈은 6달러에 불과했다"면서 "우습게 볼 수도 있으나 이들의 행동은 명백한 고문행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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