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2157억 원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6%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조루 복합제 ‘구세정’이 가세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구바이오제약 매출은 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억 원으로 64.3%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국내 처방액 기준 상위 5개 제약사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이후 매출·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는 영업 활성화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지난 2021년 창립 51주년을 맞이하던 당시 "2025년까지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영업망 확대를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영업조직 확대 및 마케팅 강화로 피부과와 비뇨기과 제품 처방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동아에스티를 제치고 피부과 처방액 기준 1위 자리에 올랐다.
비뇨기과 처방액도 상위 5개 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처방액은 276억 원으로 15.5% 증가했다.

특히 주목 받고 있는 구세정은 조루 치료 성분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 성분 실데나필을 세계 최초로 복합한 치료제다. 구세정이 타깃하는 두 질환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6조 원으로 추산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비뇨기과 제품군 강화를 통해 목표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