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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피해자 80만명 보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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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피해자 80만명 보상 받는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9.2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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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22일 밝혔다.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보상 신청을 통해 보상을 받아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1월 공정위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에서 일부 확률형 유료 아이템의 확률을 변경하고도 이용자들에게 변경하지 않았거나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에 대해 넥슨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으며 5800여 명이 참여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5개월 만에 당사자들이 수용 가능한 조정안을 제시했고 8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이용자들에 대한 자율적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피해를 신속하고 일괄적으로 구제했다.

조정위원회는 지난 8월 13일 넥슨이 신청인들에게 유료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보상하도록 결정했다. 지난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사용한 이용자들은 모두 보상을 받게 된다. 9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의 보상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다. 보상 규모도 219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공정위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를 폭넓게 보호함으로써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 생태계가 조성되고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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