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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지난해 영업이익 5027억 원, 115%↑...가이던스 25%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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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지난해 영업이익 5027억 원, 115%↑...가이던스 25% 초과 달성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5.02.0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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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매출 9조9031억 원, 영업이익 502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가이던스(매출 9조7000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를 초과하는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가이던스를 25% 이상 초과했다.

영업이익률도 5.1%로 2.2%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세전이익은 3155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계약에 대해 ‘공정가치위험회피 회계처리’ 방식을 적용했으나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른 회계처리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위험회피 회계 적용을 중단하고 관련한 선물환 계약에 대한 평가 손실을 반영했다.

세전 이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이익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과거 적자 발생 시점에 인식 못했던 이연법인세가 자산으로 인식돼 당기 손익은 539억 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프로젝트는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로부터 수주한 계약으로 러-우 전쟁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라 계약 취소의 부적합을 다투는 중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전쟁과 제재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 기인해 적용되는 회계처리의 명시적 규정이 없는 관계로 '한국회계기준원' 및 전문가 의견을 수취하여 검토한 결과를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FLNG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2025년 가이던스로 매출 10조5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을 전망했다.

조선·해양 수주는 지난 해 실적 73억 달러 대비 33% 높은 98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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