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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YD 씰, 강력한 주행 성능에 넓은 실내 공간 확보...4000만 원대 전기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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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YD 씰, 강력한 주행 성능에 넓은 실내 공간 확보...4000만 원대 전기 세단
  • 임규도 기자 lem0123456@naver.com
  • 승인 2025.07.1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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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전기 세단 씰은 BYD가 한국시장에서 아토3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70N.m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000만 원 중반대에 구매 가능한 가성비 좋은 가격이 특징이다.

지난 16일 BYD코리아가 개최한 시승 행사에 참석해 BYD 씰을 타고 시닉 드라이빙, 용인 스피드웨이 트랙 주행, 짐카나, 택시 드라이브 등 4개 코스를 주행해봤다.
 

BYD 씰의 외관은 전면부 파도에서 영감을 받은 물결형 리플 램프, 후면부 물방울 모양의 테일라이트 내 패턴, 잔잔한 파도를 연상시키는 측면 더블 웨이스트라인 등 ‘바다의 미학이라는 컨셉을 고려해 디자인을 설계한 BYD의 노력이 돋보였다.

측면에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팝업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씰의 공기저항계수(Cd)는 0.219다.

▲가로 및 세로 모드로 전환이 가능한 중앙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 탑재됐다
▲가로 및 세로 모드로 전환이 가능한 중앙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 탑재됐다

내부에는 가로 및 세로 모드로 전환이 가능한 중앙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공조, 공기정화 등 차량 기능 및 미디어 시스템을 음성 명령 또는 스크린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후 주행 시 회전이 되지 않는 부분은 아쉽다.

천연 나파 가죽 소재의 시트,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디자인의 크리스탈 기어 레버, 은은한 앰비언트 조명 등이 탑재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디자인의 크리스탈 기어 레버, 은은한 앰비언트 조명 등이 탑재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디자인의 크리스탈 기어 레버, 은은한 앰비언트 조명 등이 탑재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 공간은 전기차 전용 e-플랫폼 3.0 기반으로 낮은 무게 중심과 평평한 바닥 설계를 통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씰의 휠베이스는 2920mm다. 동급 모델인 테슬라 모델 3보다 45mm 더 길다. 2열은 키 180cm의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주먹 하나 정도가 남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다.

씰의 적재공간은 400L의 트렁크와 53L의 프렁크를 갖췄다. 여기에 프론트 시트 등받이에 책자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과 스마트폰 전용 포켓 공간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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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은 키 180cm의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주먹 하나 정도가 남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다.

씰의 주행성능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70N.m다. 전∙후방 차축에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 시에는 후륜의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고 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전륜의 유도식 비동기모터를 사용한다. 공차중량 2205kg에 달하지만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8초에 불과하다.

용인 스피드웨이 트랙 주행 코스에서 전기차 특유의 정숙하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가속 페달을 깊이 밟지 않아도 시속 100km까지 거침없이 도달했다. 급가속구간에서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도 울컥하지 않고 전·후방 밸런스를 유지해 부드럽게 치고나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윈드실드 및 앞좌석 윈도우에 2중 접합 유리 탑재해 고속 주행에도 풍절음 및 노면 소음이 차단돼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짐카나 코스 주행 시 주파수 가변 댐핑(FSD) 서스펜션이 적용돼 빗길 주행에도 급커브 구간에서 핸들이 가볍게 조향돼 코너링하기 수월했고 차량 밸런스도 한쪽으로 무너지지 않아 쉽게 벗어날 수 있었다.

시닉 드라이빙에서는 공도를 주행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주행 보조 시스템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은 정해진 속도 내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통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동시에 정해진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향을 보조한다. 

BYD 씰의 국내 출시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씰 다이내믹 AWD 4690만 원이다. 동급 모델인 테슬라 모델 3는 5199만 원부터 시작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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