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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시스템 리뉴얼 후 소비자 혜택 축소됐다고?...쏟아지는 불만에도 회사 측 “변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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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시스템 리뉴얼 후 소비자 혜택 축소됐다고?...쏟아지는 불만에도 회사 측 “변경 없다"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7.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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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시스템 리뉴얼을 단행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공지없이 혜택이 축소됐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회사 측은 시스템 리뉴얼로 인한 오류라면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영화 온라인 커뮤니티 ‘무코’ 등을 중심으로 CGV의 혜택이 줄어들었다는 불만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14일 CJ CGV는 시스템 리뉴얼을 위해 전국 지점이 모두 전면 휴점한 뒤 15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이에 CGV는 16일 공지사항을 통해 "VIP 혜택 및 아트하우스클럽 정책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회사 측이 밝힌 오류는 일부일 뿐이라며 여전이 줄어든 혜택이 많다는 입장이다. 

연석 예매 시 할인쿠폰이 좌석 하나에만 적용되는 문제나 VIP 혜택, 아트하우스 관련 혜택등도 여전히 축소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CGV VIP 고객은 영화 값의 절반을 포인트로 지불할 수 있는데 시스템 개편 후에는 무대인사 회차에 포인트를 통한 영화값 지불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아트하우스 ‘기획전’에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거나 아트하우스 화요일 한정 CJ ONE포인트 더블적립 등이 안된다는 불만도 이어졌다.

CJ CGV 관계자는 “모든 오류를 공지에 담지 못해 혼선이 생겼다. 정책이 변경된 것은 없다”면서 “전산 개편 중 시스템상의 오류가 발생했다. 최대한 빠르게 조치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편된 CGV 홈페이지
▲개편된 CGV 홈페이지
일각에서는 용산아이파크몰점과 고덕강일점의 ‘포토플레이’ 가격이 50% 올랐다는 불만도 나온다.  포토플레이는 영화 티켓 뒷면에는 예매내역, 앞면에는 영화 포스터 등 나만의 사진과 문구를 넣어 소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포토플레이는 전 지점에서 1000원으로 동일했으나 시스템 리뉴얼 후 프리미엄’ 등급인 용산아이파크몰점과 고덕강일점은 1500원으로 인상됐다. 

CJ CGV 관계자는 “용산아이파크몰점과 고덕강일점에는 기존 포토플레이보다 개선된 기기를 도입하면서 가격을 올렸다”며 “새로운 포토플레이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PC 홈페이지가 모바일과 통합돼 불편하다는 의견과 관련해서 CJ CGV측 은 "PC에서의 예매율이 높지 않다보니 모바일 환경과 동일한 페이지를 표시하는 것이 고객의 혼동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현재 발견된 오류를 수정한 뒤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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