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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3분기 민원건수 6.2% 줄어...KB라이프·KDB생명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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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3분기 민원건수 6.2% 줄어...KB라이프·KDB생명 절반으로 '뚝'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10.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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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생명보험사의 민원건수가 6.2% 감소했다. KB라이프생명이 절반 이상 민원이 줄었고 KDB생명도 40% 가량 민원이 감소하면서 성과를 거뒀다. 

3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22곳의 민원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2건 감소한 1만2317건으로 집계됐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를 나타내는 환산건수는 319건으로 125건 줄었다.
 


단순 민원건수 기준 삼성생명이 3분기 민원건수가 28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80건 감소했고 계약 10만 건 당 환산 민원건수는 15건으로 생보업권 평균 수준에 그쳤다. 

삼성생명 다음으로 한화생명(2060건), 교보생명(1555건), 신한라이프(1160건) 등 상위권 생보사들이 분기 당 민원이 1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민원이 눈에 띄게 많이 줄어든 곳은 KDB생명, 농협생명, KB라이프였다. 

KDB생명은 지난해 3분기 민원건수가 1233건에 달했으나 올해엔 700건으로 크게 줄었다. 환산건수 또한 43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완전판매교육과 부당행위 제재기준을 강화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완전판매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우수 판매 사례를 공유하고 완전판매를 위해 부당행위 제재기준을 정비했다"며 "지속적으로 민원건수 감소를 위해 노력해 금융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관련 수행사항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KB라이프생명도 올해 3분기 민원건수가 318건으로 작년 3분기 715건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환산건수 역시 42건에서 18건으로 크게 줄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자체 모니터링과 GA 대상 소비자보호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보호체계를 구축해 민원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농협생명도 올해 3분기 민원건수가 578건으로 작년 3분기 814건 대비 236건 줄었다. 

민원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험 판매 관련 민원이 기승을 부렸다. 판매 민원은 5140건으로 전체 민원의 41.7%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5100건으로 41.4% 비중을 차지하며 판매 민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 외에 기타 1165건, 유지가 912건에 그쳤다.

상품별로는 종신보험이 여전히 최다 민원 상품 1위를 차지했다. 종신보험의 민원은 4985건으로 전체 민원의 40.5% 비중을 차지했다. 보장성보험은 4612건으로 종신보험을 뒤이었다. 그다음으로 변액 1232건, 연금 728건, 저축 175건 순으로 많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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