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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달 중순 임원 인사…이재용 회장 이사회 복귀·노태문 부회장 승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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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달 중순 임원 인사…이재용 회장 이사회 복귀·노태문 부회장 승진 주목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11.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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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르면 이달 중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하고 박학규 사장을 신임 사업지원실장에 선임한 만큼 후속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조만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경영 평가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이달 중순 사장단 및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통상 12월 초 인사를 발표했으나 최근 2년 동안에는 11월 말로 발표 시점을 앞당겼다.

재계 전반에 조기 인사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삼성도 올해는 더 빠르게 후속 인사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뒤 단행하는 첫 인사다. 또 이 회장의 이사회 복귀 여부가 관심사다.

이 회장은 2016년 10월 등기 임원에 올랐지만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다.

올해 인사에서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직무대행' 직함을 떼고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X사업부장에는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사장)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겸하는 메모리사업부장 자리에 새로운 인사가 선임될지도 주목된다.

인사 폭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세대 교체를 위해 길을 터준 만큼 사장단 인사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반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계열사의 경영진들이 임기 초반이거나 실적 성적도 견조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하고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 보좌역으로 이동하고, 박학규 사장을 새로운 사업지원실장에 위촉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최윤호 경영진단실장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주창훈 사업지원T/F 부사장은 경영진단팀장으로 각각 위촉됐다. 문희동 사업지원T/F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People팀장을 맡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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